경북 경주시가 음식물자원화시설에서 생산하는 단미사료를 전국 평균보다 약 2.5배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부터 연간 약 3억 4300만 원의 세입을 확보하게 됐다.
경주시는 음식물자원화시설에서 생산하는 단미사료를 톤당 13만 7500원(kg당 137.5원)에 판매하는 단가 계약을 체결해 올해부터 연간 약 3억4300만 원의 세입을 확보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경주시 음식물자원화시설은 지난 2009년 12월 가동을 시작해 매년 평균 2500톤 규모의 단미사료를 생산하고 있다.
가동 초기에는 유상 판매를 통해 연간 약 7500만 원의 수입을 올렸으나, 코로나19 이후 사회·경제적 여건 변화로 단미사료 유상 매입 수요가 감소하면서 무상 공급 방식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최근 단미사료 물량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거래 단가가 상승하는 등 시장 여건이 개선되면서 경주시는 올해 초 유상 판매 재추진에 나섰다.
시는 전국 단미사료 거래 동향에 대한 자체 시장 조사를 실시한 뒤 판매 단가를 산정했으며, 지난달 입찰을 통해 단가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단가는 톤당 13만 7500원(kg당 137.5원)으로, 지난해 기준 전국 평균 거래 단가(kg당 55.8원)보다 약 2.5배 높은 수준이다.
유상 판매 전환으로 연간 판매 수입이 발생함에 따라 경주시는 위탁 운영비 부담을 덜고, 생산원가 일부 회수와 보관·관리비 등 간접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음식물류 폐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자원순환 행정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 음식물자원화시설뿐만 아니라 재활용선별시설과 자원회수시설 전반의 운영 효율성과 환경성을 함께 높여 공공자원의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