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경북지사 후보 "경주, K-에너지·AI 성장축 만든다"

SMR·미래차 결합해 건천에 경제자유구역 추진
원전 지역자원시설세 인상해 AI 산업 전환 지원
"도민소득 4만 달러·일자리 10만개 시대 열겠다"

이강덕 경북지사 예비후보가 경주시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강덕 경북중흥 캠프 제공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이강덕 전 포항시장이 경주를 K-에너지와 AI의 중심축으로 도약시키겠다고 공약했다. 국민의힘 중앙당에는 국민과 도민을 생각해 '신선하고 감동 있는 공천'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강덕 국민의힘 경북지사 예비후보는 9일 경주시청 인근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주지역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경주는 차세대 원전과 미래차 산업의 혁신 거점이 될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경주에 i-SMR 1호기가 들어서고 영덕에 신규 원전 2기가 유치되면 울진·영덕·포항·경주로 이어지는 동해안 벨트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에너지·AI 성장축'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자력 발전량에 따라 지원되는 원자력 발전 지역자원시설세를 현행 ㎾당 1원에서 2원으로 인상해 이를 AI 산업 전환과 주민 인프라 확충에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이 지역 산업시설과 생활 인프라로 확산되는 모습을 표현한 이미지. 경주시 제공

경주 건천지역을 소형모듈원전(SMR)과 미래차 산업을 결합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감포 등 해안지역은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연구와 실증 거점으로 활용하고, 건천은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관광 산업 활성화 방안도 함께 내놓았다. 이 후보는 "경주는 국내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도시로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린다"며 "경주를 세계적인 역사문화 복합 관광도시이자 MICE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보문관광단지의 상업·문화시설 유치를 위한 복합시설지구 용도 변경과 '관광 대전환 기금'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교통 인프라 개선 계획도 제시했다. 내남~외동 고속도로 건설과 대구경북순환철도(영천~경주~포항~영주) 신속 추진, 울산~경주 수소트램 도입 등을 통해 물류비 절감과 생활 편의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청년층을 위한 '청년 천원주택' 정착, 공공산후조리원과 어린이·여성 전문병원 설립, 24시간 돌봄체계 구축 등 세대 맞춤형 복지 정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경북지사 예비후보가 경주시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강덕 경북중흥 캠프 제공
 
대구경북통합과 관련해서는 다시 한 번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TK 통합은 충분한 공감대 없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계산에 의해 나온 의도적인 정책"이라며 "절차적 문제점에다 인센티브에 대한 제도적 보장이 없는 만큼 숙고해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공천과 관련해서는 "이번 공천은 경북도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신선한 공천'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모든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천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정치공학에 매몰된 정치인 출신이 아니라 경북을 잘 아는 행정가 출신의 경북지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이강덕 후보는 "경북의 뿌리이자 자존심인 경주의 중흥을 통해 임기 내에 도민 소득 4만 달러, 일자리 10만 개, 투자유치 20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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