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2년 연속 '국비 11조 원 시대'를 안정적으로 안착시킨다.
도는 '2027년도 국비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을 11조 7천억 원으로 정했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SOC(사회간접자본)·복지 분야 예산 등이 대폭 늘며 수해복구비를 제외하고도 정부 예산 증가율의 두 배에 가까운 15.4%가 늘어난 11조 892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국비 11조 원 이상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도는 현재 총 11조 6371억 원 규모의 국비 사업을 발굴했다. 이 중 신규사업은 1758억 원 규모다.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방산·항공용 핵심 금속 복합소재 공급망 강화 기반 구축, 휴머노이드 로봇 적용 전장배선 조립공정 자율화 기술개발·실증, 우주산업 특화 3D 프린팅 기술 통합지원 센터 건립, AI(인공지능) 자율제조 실증지원센터 구축 등이다.
또 민생 안정과 인프라 확충을 위해 국립 남부청소년수련원 건립, 기후대응 AI기반 스마트 양식종자 플랫폼 구축,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 사남~정동 도로 건설, 거창적십자병원 이전·신축 등도 포함됐다.
도는 기획예산처·국회 등 단계별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시군·지역 국회의원실과 협력해 '원팀' 체제로 총력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사전절차 이행 등을 재점검하고 정부 설득 논리를 보완한 뒤 4월 말 중앙부처에 예산을 신청할 예정이다.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는 8월까지는 지방재정협의회와 여야 예산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집중 대응하며, 국회 심사가 진행되는 10월부터 연말까지는 국회 상황실을 운영해 막바지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