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다음 달 6일까지 4주 동안 봄철 꿀벌의 응애 피해를 막기 위해 집중 방제에 나서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양봉협회와 함께 도내 2500여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응애 방제 약품을 농가에 공급하고 방제 실천을 독려할 예정이다.
꿀벌 응애는 애벌레와 성충에 기생해 면역력을 저하시켜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양봉농가의 생산성 감소에 직결된다.
지난해 봄 도내 양봉농가의 10만 8천봉군 가운데 43.9%(4만 7천봉군)에서 월동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 중 16.2%(7천봉군)가 꿀벌응애 때문으로 파악됐다.
도는 꿀벌 질병 발생 시 신속한 방역 조치를 위해 꿀벌 질병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꿀벌응애·노제마증·낭충봉아부패병 등 꿀벌 질병 방제 지원을 위해 13억 원 가량의 예산을 편성·지원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유밀기에는 방제 약품 사용이 어려운 만큼 이번 봄철 집중 방제를 통해 응애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읍·면을 통해 응애 방제 약품을 신속히 공급해 양봉농가가 원활하게 방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