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문가회의가 사망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차기 최고지도자로 선출했다고 로이터와 AFP 통신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문가회의는 성명을 통해 "신중하고 광범위한 검토 끝에 오늘 임시 회의에서 전문가회의 대표들의 결정적인 투표를 바탕으로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신성한 이란 이슬람 공화국 체제의 제3대 지도자로 임명 및 소개했다"고 밝혔다.
하메네이는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이후 이란에서는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헌법 기구인 전문가회의가 소집돼 후계 구도를 둘러싼 논의를 이어왔다.
올해 56세인 모즈타바는 아버지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막후에서 힘을 행사해 온 인물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정보기관 내부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오래전부터 유력한 후계자로 거론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