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Motional)의 최고경영자(CEO)인 로라 메이저(Laura Major)는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이저 CEO는 9일 현대차그룹 팟캐스트 채널 '현대진행형'에 출연해 "예외적인 상황에서 발생하는 1%의 엣지 케이스(edge-case)가 자율주행 차량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핵심 학습 포인트"라며 이렇게 말했다.
메이저 CEO는 "주행의 90% 이상인 일반적인 주행 상황에는 거대주행모델(LDM)을 활용한 엔드투엔드(E2E) 방식이 적용되지만, 돌발상황 등 1%에 해당하는 엣지 케이스에는 오랜 기간 검증해온 안전 가드레일 방식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가드레일 방식은 자율주행 시스템이 잘못된 판단을 내리지 않도록 적용되는 안전 방어막 개념이라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모셔널은 올해 말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4 수준의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메이저 CEO는 라스베이거스·피츠버그에서의 테스트, 우버·리프트 등 차량 호출 서비스와의 파트너십 등을 통해 상용화를 원활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이저 CEO는 "상반된 환경에서의 테스트를 통해 전 세계 어떤 도시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범용적인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다"면서 "승객이 차 안에서 어떤 정보를 원하는지 등 승객의 니즈에 대한 많은 인사이트를 습득하고 해결책을 구현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신조는 '빠르게 실패하자'(fail fast)라고 소개했다. 실패를 학습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문제를 신속히 발견할수록 빠르게 해결하고 배울 수 있다는 의미다.
'현대진행형'은 모빌리티 기술을 다루는 지식 콘텐츠로, 현대차그룹 고위 임원이 직접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