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11~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6'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화재 예방 소프트웨어 '삼성 배터리 인텔리전스'(Samsung Battery Intelligence·SBI)를 처음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SBI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배터리 상태와 이상 징후 등 전반적인 배터리 '건강'(Health)을 진단하고 문제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탐지·예측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SDI가 국내외 1400개 이상의 ESS 사이트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축적한 데이터를 학습해 배터리 수명과 출력 등을 정밀 분석한다.
자체 개발한 상태 진단 지표를 활용해 노화 속도 편차와 출력 안정성 등 운영 품질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며, 이를 통해 잠재적 이상 셀을 식별하고 이상 징후 예측 결과를 포함한 종합적인 배터리 상태 분석 정보를 제공한다.
고객은 사고 위험을 사전에 줄이고 배터리를 최적 상태로 관리해 운영·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삼성SDI는 대표 하드웨어 안전 기술인 '모듈 내장형 직분사'(EDI)와 '열 확산 방지'(No TP) 기술에 SBI를 결합해 ESS 안전 관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국내 중앙계약시장에 공급되는 '삼성 배터리 박스(SBB) 1.5' 제품에 SBI를 우선 적용하고, 이후 전 제품군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SBI는 국내외 수많은 현장에서 수집한 실전 데이터와 삼성SDI의 AI 기술이 결합한 결정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가장 안전하고 경제적인 에너지 설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ESS용 배터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