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4)의 UFC 복귀전이 제대로 치러질지 불투명한 가운데 최두호가 당초 계획대로 훈련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훈련 장소를 대구에서 서울로 옮긴 상황이다.
UFC는 지난달 27일(한국 시간) 최두호의 복귀전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UFC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최두호는 다음 달 19일 캐나다 매니토바주 위니펙 캐나다 라이프 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번즈 vs 맬럿'에서 개빈 터커(39·캐나다)와 페더급(65.8kg) 경기를 치른다.
그러나 대결 상대 터커가 은퇴하면서 최두호의 복귀전이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두호도 이날(2월 2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개빈 터커, UFC 발표 직후 은퇴 선언 날벼락! 최두호 새 상대 찾아야'란 글이 담긴 게시물을 울음 이모티콘(ㅠㅠ)과 함께 올린 바 있다.
이후 "시합은 그대로 뛰게될 것 같다"며 "터커가 빠진 자리를 채울 선수를 지금 찾고 있는 상황인 듯 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훈련은 일정대로 4월 경기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UFC는 3월 6일 현재까지 최두호의 복귀전과 관련해 기존 발표를 번복하거나 수정하지 않았다. 다만 경기 출전 당사자인 최두호는 재차 터커와의 경기가 무산된 것을 밝히며 차후 계획을 전했다.
그는 3일 SNS에 차량에 짐을 싣는 영상을 등록했다. 이 영상에서 "이제 간다. (차후) 시합을 누구와 할지 모르겠지만, 4월에 시합을 한다고 생각하고 서울 정찬성의 '코리아 좀비' 집으로 간다"고 말했다. 최두호는 경기 무산이 알려지기 전에도 "3월 초부터 한 달간 서울에서 운동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기존 계획대로 훈련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6일 CBS노컷뉴스의 관련 취재에 최두호 측은 "최두호가 오늘 밝힌 내용"이라고 전제하면서 "당초 경기 날짜인 4월 19일에 맞춰 서울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다만) 상대가 누구로 바뀌었는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UFC는 지난달 27일 최두호가 1년 4개월 만의 복귀전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또 10년 만에 UFC 3연승 사냥에 성공할지에 관심이 쏠린다고 강조했다. 최두호는 한국인 최초로 UFC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 선수다. 지난 2022년 UFC 역사상 7번째로 파이트 부문(fight wing)에 헌액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