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채무가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 사이 3천억원 넘게 늘었다.
6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전북도의 채무 잔액은 9953억 3700만원이다. 최근 5년(2021~2025년) 추이를 보면 연평균 약 10% 증가했다.
민선 8기 들어 채무가 급증했다. 2022년 6880억 3400만원에서 3년 만에 1조원대로 늘면서 재정 건정성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 2천억원대의 지방채 발행이 채무액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채무 잔액은 9717억 9800만원으로 잡았다.
전북도는 올해 새만금유역 하수관로 정비와 지방도 확포장, 사방시설 조성, 지방하천 정비 등에 사용할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올해 총 발행액은 1559억 1600만원이다.
전북도는 "중앙·지방공공자금 및 외부 금융기관 자금을 활용해 적정 수준의 채무 관리를 하고 재정 여건이 나아지면 조기상환 등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전북도가 발표한 '2026년도 예산기준 재정공시'를 보면 전북도의 재정자립도는 2022년 24.00%에서 2023년 24.62%로 오른 뒤 3년 연속 감소했다. 올해 재정자립도는 21.81%로 집계됐다. 3년 새 2.81%포인트 줄었다. 재정 운용의 자율성 지표인 재정자주도 역시 내리막길이다. 올해 기준 재정자주도는 35.37%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