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봉균 전 양양군의원이 6·3 지방선거을 앞드고 양양군수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봉균 전 군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얼마 전 군의원 직을 내려놓으며 양양군수 선거 출마 선언을 했지만, 상고심 판결은 늦어지고 정당의 공천 일정은 코앞인 현실에서 확신할 수 없는 판결을 앞두고 공천 경쟁을 할 수는 없었다"며 "저를 두 번이나 공천해주며 믿어준 민주당에도 더 이상 부담을 줄 수는 없어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를 이렇게 까지 몰아넣은 사람에 대한 원망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며 "지금도 그를 따르며 저를 공격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으로 씁쓸한 마음이 들지만, 그 마음마저 내려놓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전 의원은 지난 달 25일 양양군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군의원 사퇴와 군수 출마를 선언했었다.
그는 "저의 억울함은 제 몫으로 남겨두고, 진실은 언젠가 제 길을 찾아올 것이라 믿는다"며 "저는 잠시 멈추지만 양심이 밥 먹여주는 세상을 꿈꾸는 마음까지 멈추지는 않겠다. 그동안 부족한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 전 의원은 민원인과 공모해 김진하 양양군수를 협박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로 1심과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받고 상고장을 냈다.
박 전 의원은 "저는 이번 선거에 불출마를 결정했지만 당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