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가 다시 '소설 열풍'…영화 원작도 역주행 [베스트셀러]

'자몽살구클럽' 2주 1위…'파반느' 10계단 상승

어센틱·위즈덤하우스 제공

가수이자 작가로 활동하는 한로로의 소설 '자몽살구클럽'이 베스트셀러 1위를 2주 연속 차지했다.

교보문고가 6일 발표한 2월 4주차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자몽살구클럽'은 지난주에 이어 종합 1위를 유지했다. 출간 약 7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른 뒤 20대 독자층의 지지를 받으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SNS 입소문을 타고 화제를 모은 조현선의 소설 '나의 완벽한 장례식'은 3계단 상승해 2위에 올랐다. 한국 소설의 강세 속에서도 스즈키 유이의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는 2계단 내린 4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지켰다.

최근 서점가에서는 영화 원작 소설의 판매 증가도 눈에 띄었다. 박민규의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는 넷플릭스 영화 공개와 함께 일주일 새 10계단 상승해 13위를 기록했다.

앤디 위어의 SF 소설 '프로젝트 헤일메리'도 영화 제작 소식이 전해지며 8계단 상승해 25위에 올랐다. 같은 작가의 대표작 '마션'에 이어 영상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고전 문학도 영화 효과를 타고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은 최근 영화 개봉 영향으로 판매가 늘며 외국 소설 분야에서 역주행 흐름을 보였다.

이와 함께 핵심 지식을 압축해 설명하는 '요약형 교양서'도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자본주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경제 공부', '인생을 위한 최소한의 생각', '최소한의 삼국지' 등이 대표적이다. 교보문고는 "경제·인문 등 어려운 분야의 기초 지식을 쉽고 빠르게 습득하려는 독자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 교보문고 2월 4주차 베스트셀러 순위(2월 25일~3월 3일 판매 기준)
1. 자몽살구클럽(한로로/어센틱)
2. 나의 완벽한 장례식(조현선/북로망스)
3. 늙지 않고 아프지 않는 지혜(라정찬/끌리는책)
4.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스즈키 유이/리프)
5. 모순(양귀자/쓰다)
6. 돈의 방정식(모건 하우절/서삼독)
7. 진보를 위한 주식투자(이광수/21세기북스)
8. 자본주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경제 공부(백억남/하이스트)
9. 싯다르타(헤르만 헤세/민음사)
10. 향기로운 꽃은 늠름하게 핀다 18(미카미 사카/대원씨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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