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 내 서울대학교병원 건립 공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5일 시흥시는 조달청과 현대건설 컨소시엄 간에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건립 사업의 본공사 계약이 최종 체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병원 건립 사업의 전체 공정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가 마련됐다.
병원 건립은 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2024년 12월 우선시공분 계약 이후 2025년 8월 착공해 가설공사 등 기반 공사를 진행해 왔으며, 최근 실시설계가 완료됨에 따라 전체 공사를 대상으로 한 총공사 계약이 성사됐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총사업비 약 5872억원을 투입해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 건축연면적 11만 2896㎡, 800병상 규모로 조성된다.
내과·외과 등 27개 진료과와 암센터·심뇌혈관센터·응급의료센터 등 6개 전문진료센터를 갖춘 진료·연구 융합형 종합병원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 병원은 국립대병원 체계를 기반으로 중증·응급환자 치료 역량을 강화하고,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는 '필수공공의료 거점' 역할을 맡는다.
특히 서울대 시흥 인공지능(AI) 캠퍼스와 연계해 AI 기반 진단 및 치료 기술을 임상에 적용하는 'AI 첨단의료 실증 거점'으로 특화될 전망이다.
또한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된 '경기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의 핵심 시설로서 의료기기 및 신약 개발 등 바이오 연구와 임상이 연계되는 산·학·연·병 협력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본공사 계약 체결은 시흥시민의 숙원인 병원 건립이 본격화됐음을 의미한다"며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을 공공의료와 첨단의료의 거점으로 조성해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바이오산업이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