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양림동 일원에서 광주 3·10 독립 만세운동을 기리는 재현행사가 열려 시민과 학생들이 함께 독립정신을 되새긴다.
광주 남구는 오는 6일 오후 2시 양림동 일원에서 제107주년 광주 3·10 독립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광주 3·1운동 기념사업회와 남구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만세 행진 순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이 준비한 '만세 궐기 퍼포먼스'와 시민거리극 공연이 펼쳐지고, 기념식에서는 독립유공자 유족과 학생, 각계 인사들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뒤 만세삼창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수피아여고에서 출발해 독립운동을 모의했던 남궁혁 장로 자택 터와 옛 숭일학교 터 등을 거쳐 양림오거리까지 행진하며, 현장에서는 학생들이 플래시몹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주 3·1운동 기념사업회는 제3회 광주 3·10 독립 만세운동상 수상자로 광주 출신 독립운동가 정광호 선생을 선정하고 이날 공로를 기리는 기념식도 연다.
정광호 선생은 일본 메이지대학 재학 시절 독립선언서를 인쇄·배포하며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돼 3년 동안 옥고를 치른 인물로,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이상희 광주 3·1 만세운동 기념사업회 상임대표는 "광주 3·10 만세운동은 호남 지역 만세운동의 기점이 된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라며 "재현행사를 통해 애국선열의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