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에 인분 투척·래커칠…'보복대행' 벌인 20대 송치

언론보도로 인지 후 텔레그램 채널 가입


돈을 받고 다른 사람의 집 현관문에 오물을 뿌리고 래커칠을 한 뒤 달아난 이른바 '보복대행'을 저지른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재물손괴, 주거침입, 명예훼손 등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8시 30분쯤 화성 동탄신도시의 한 아파트 15층 가정집 현관문 앞에 음식물쓰레기를 흩뿌리고 빨간색 래커로 낙서를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인근 계단에 해당 세대 피해자를 비방하는 내용의 유인물 수십장을 뿌리고 인분을 남긴 채 도주했다.

A씨는 이른바 '보복대행'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언론보도를 통해 보복대행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고, 지난달 보복대행 조직이 운영하는 텔레그램 채널을 직접 찾아가 범행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복대행 조직으로부터 지시를 받은 A씨는 범행 대가로 8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받았다.

경찰은 상선 추적을 위해 텔레그램 측에 협조 요청을 하는 한편, 지난달 군포시 한 다세대주택에서 발생한 유사 범죄에 대해서도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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