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경찰청은 '서부권 정신응급경찰대응팀'을 신설하고 진주시 소재 청사에서 개소식을 진행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서부권 정신응급경찰대응팀은 진주·거제·통영·사천·거창·합천·하동·남해·함양·산청 등 서부권 10개 시·군을 전담하면서 경찰관 6명이 근무한다.
기존 '정신응급경찰대응팀' 6명은 창원·김해·양산·밀양·창녕·고성·함안·의령 등 중·동부권 8개 시군을 담당한다.
정신응급경찰대응팀은 자·타해 위험이 있는 고위험 정신질환자 정신의료기관 응급입원 의뢰 조치, 정신질환자 보호조치를 위한 유관기관 공동대응체계 구축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서부권팀 신설로 업무 부담이 다소 경감됐다.
경남청의 응급입원은 지난 2023년 1460건, 2024년 1536건, 지난해 1796건으로 전국 4번째로 많았던 만큼 현장 인력 보충 요구는 항시 있어 왔다.
응급입원은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자·타해 위험이 큰 사람을 발견한 사람은 의사와 경찰관의 동의를 받아 해당 정신질환추정자를 정신의료기관에 입원을 의뢰할 수 있는 제도다.
특히 서부권은 방화살인으로 무기징역을 확정받은 안인득과 같은 정신 이상 범죄가 발생한 곳인 만큼 체계적인 응급입원 체계 관리는 필수적이었다.
이에 따라 이번 서부권팀 신설로 현장 대응시간 단축과 지역경찰 업무부담 경감, 정신응급 신고의 체계적 관리 등 실질적 치안 서비스 향상이 기대된다고 경남청은 설명했다.
김종철 경남경찰청장은 "정신응급 상황은 단순한 신고·사건 처리를 넘어 생명 보호와 지역사회의 안전망 구축의 문제"라며 "전문성과 인권을 기반으로 한 대응을 통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