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의회 "민간인과 어린이 희생 어떤 안보 논리로도 정당화 안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긴급 성명…"군사적 행동 즉각 중단하고 대화 나서야" 촉구
한국기독교장로회 "전쟁은 결코 정의를 완성하지 못해" 일침




[앵커]

개신교계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을 규탄하며 즉각적인 군사 행동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체제 전환과 질서 재편을 명분삼아 시작한 전쟁이 중동을 넘어 세계 평화까지 위협한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되는 분위깁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어린이와 여성, 노약자들을 포함한 민간인 사상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긴급 성명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자행한 군사공격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교회협의회는 "이번 사태는 단지 두 국가 사이의 충돌이 아니라, 강대국 전략이 교차하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힘의 대결"이라며 "중동 전역을 전면전의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힘에 의한 일방적 무력 사용은 국제법과 주권의 원칙을 훼손하고, 인류 공동의 안전을 위태롭게 한다"며 "세계 비핵화는 군사적 압박이 아니라 생명에 대한 책임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교회협의회는 특히, "초등학교 공습 등 민간인과 어린이의 생명이 희생되는 현실은 어떠한 안보 논리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모든 당사국이 즉각 군사행동을 중단하고 대화와 외교의 자리로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평화공동체운동본부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즉각적인 군사행동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기장 평화공동체운동본부는 "전쟁은 결코 정의를 완성하지 못하며, 무력은 지속 가능한 평화를 보장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떤 명분의 전쟁이든지 그 고통은 세대를 넘어 이어질 것이며, 우리는 힘의 논리가 아니라 대화와 협상의 길만이 공동체를 살리는 길임을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밖에 사순절기를 지내고 있는 한국교회는 지난 주일 중동지역에 전쟁의 비극이 멈추고 그리스도의 평화가  찾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최내호
영상편집 김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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