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운임이 하루 만에 약 두 배로 급등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계 2위 LNG 수출국인 카타르의 주요 LNG 시설이 2일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가동을 중단한 가운데 선주와 브로커들은 대서양 연안의 LNG선 용선료로 전날 요구하던 금액의 약 2배 수준인 하루 20만달러(약 2억9천만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해운 데이터 제공 업체인 스파크 커모디티스가 2일 오전 내놓은 LNG선 평가 운임인 6만1500달러와 비교하면 3배 넘는 수준이다.
호주 금융사인 MST마키의 솔 카보닉 에너지 리서치 센터장은 "가동 중단이 장기화하고 LNG 인프라까지 파손되면 러시아가 유럽으로의 가스 공급을 끊은 2022년보다 더 큰 시장 충격이 예상된다"며 "천연가스 가격이 2022년의 역대 최고치 기록을 다시 경신할 공산도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