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신일교회 50주년 기념사업 착수, '연결과 소통'의 다리 놓는다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선교적 교회" 비전 선포
본당-ECM 브릿지 공사…'연결과 하나됨' 상징
창립 이후 첫 공식 성지순례·탄자니아 농인교회 헌당
4월 전교인 연합예배·기념음악회로 50년 은혜 나눈다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고 있는 전주신일교회 전경. 자료사진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전주신일교회가 2026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념사업에 착수했다. 1976년 4월 4일 설립된 이 교회는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선교적 교회"(이사야 43장 19절)를 표어로 내걸고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유정인 위임목사는 "그동안 교회의 내실을 단단히 다져왔다면, 이제는 지역사회에 더 가까이 다가가 손을 내미는 교회가 되고자 한다"며 "선교적 교회란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 지역을 선교지로 여기고, 삶으로 선교하며 말씀으로 살아가는 공동체"라고 밝혔다. 초대 안종철 목사와 2대 최임곤 원로목사의 헌신 위에 세워진 이 교회는 "지난 50년,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다"는 고백과 함께 새로운 반세기를 향한 비전을 제시했다.
 
50주년 기념사업의 첫 프로젝트는 본당과 ECM센터를 잇는 연결 브릿지 공사다. 이 공사는 교회 공간 확장을 넘어 '세대와 사역을 잇는 다리'라는 상징성을 담고 있다

본당과 ECM센터를 연결하는 브릿지 공사 현장 모습. 최화랑 기자
 
교회 측은 브릿지 이름을 공모를 통해 정하고, 완공 후에는 지역사회를 향한 복음 메시지를 게시할 계획이다. 유 목사는 "연결 브릿지는 지난 50년과 앞으로의 50년, 교회와 지역, 세대와 세대를 잇는 상징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회는 창립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성지순례를 진행한다. 1차 순례는 3월 9일부터 19일까지 그리스와 튀르키예에서 열리며, 10월에는 2차 순례가 예정돼 있다. 해외 선교도 구체적 결실을 맺고 있다. 성도들의 기도와 헌금으로 탄자니아 쿤두치 농인교회(김영철 선교사 담당)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이며, 9~10월 완공 후 현지 헌당식을 가질 예정이다. 농인들을 위한 예배 공간 마련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교회는 4월 한 달간 집중적인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5일 부활주일에는 창립기념주일 성찬식이 열리고, 11일에는 홈커밍데이를 통해 교회 역사를 함께한 목회자와 성도들을 초청한다. 12일 오전 10시에는 '창립 50주년 기념 전교인 연합예배'가 개최된다. 연합 찬양대 찬양과 함께 50년 회고, 헌정식, 시상과 장학금 전달, 비전 선포식이 진행된다. 전교인 성경필사(656명 참여), '오병이어 문집', '신일 50년사'도 봉헌될 예정이다.

유정인 목사가 50주년 기념 사업과 행사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최화랑 기자
 
26일 오후 4시에는 창립 50주년 기념음악회가 열려 연합찬양대와 전주중부교회, 바울교회 찬양대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교회는 이를 통해 이웃·형제교회와 연합의 의미를 나누겠다는 계획이다. 유정인 목사는 "어머니 품 같은 신일교회가 이웃 교회 찬양대를 초청해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연합과 하나됨의 상징"이라며 "50주년을 지역교회와 함께 기쁨으로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6월 12일에는 전주시립합창단을 초청한 '이웃사랑 위로음악회'가 열리고, 10월에는 한마음체육대회와 기프티드 찬양팀 초청 워십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11월에는 50주년 감사 특별새벽기도회와 감사특밤이 이어질 계획이다.

창립 50주년 기념사업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화랑 기자
 
전주신일교회는 50주년을 계기로 교회 정관과 제규정을 정비하고 예배 규범과 매뉴얼을 제정했다. 또한 ECM센터 내 '키즈카페 & 스터디카페' 시설 확충을 통해 다음세대 양육 기반도 강화할 방침이다. 유정인 목사는 "안정적이고 평안한 교회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지역을 품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선교적 교회로 새로운 50년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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