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란 체류 우리 국민, 안전지역으로 일부 대피 중"

이란 체류 국민 대피 중…이도희 감독·이기제 선수 등 포함
당정 "중동 체류 우리 국민 2만1천여명…단기 체류 4천여명"
"귀국 희망 의사 접수 중…대피 필요 경우 관련 조치 취하는 중"

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지역 내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이란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 일부가 대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란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 일부는 대사관 등의 협조를 받아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하고 있다.
 
외교부는 안전 문제를 고려해 정확한 대피 인원과 일시, 경로 등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이들 중에는 이란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이도희 감독과 이란 프로축구 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기제 선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습으로 파괴된 이란 테헤란 건물 모습. 연합뉴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간사인 김영배 의원도 이날 오전 당정간담회를 개최한 뒤 "중동 지역 13개국에 우리 국민 약 2만 1천여명이 체류하고 있고, 특히 여행객을 포함한 단기 체류자는 4천여명, 교민은 약 1만 7천여명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단기 체류자를 포함해서 우리 국민의 체류 현황을 각국별로 시시각각 파악을 하고 있다"며 "귀국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들에 대해서는 희망 의사를 접수하고 있고, 대피가 필요한 경우 대피 계획에 따라 관련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항공이 재개될 때를 기다려 귀국을 하는 것이 효과적일지, 영공이 개방돼 있는 국가로 이동하는 것이 가능할지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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