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살릴까, 가족을 살릴까…'어린 철학자'들의 선택은?

EBS 제공

"나와 가족의 목숨, 둘 중 하나만 살릴 수 있다면?"
 
선택의 기로 앞에 높인 아이들의 진지한 고민과 치열한 토론이 시작된다.
 
오는 4일 첫 방송하는 EBS 어린이 철학 토론 프로그램 '어린 철학자' 첫 화의 주제는 윤리학과 정의론을 바탕으로 한 '감옥 탈출'이다. 나와 타인의 생존이 충돌하는 딜레마를 통해 생명과 선택의 책임을 생각해 보는 편이다.
 
토론에 앞서 아이들은 감옥에 갇힌 주인공이 자신과 가족 중 한쪽만 살릴 수 있는 상황을 그린 애니메이션을 시청한다.
 
이어 주인공의 입장이 되어 "생명을 결정하는 버튼이 있다면 누를 건가, 말 건가?"라는 질문을 받는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어린이 6명이 생명과 윤리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친다.
 
"범죄자의 목숨은 가족보다 덜 귀한가?" "우리에게 타인의 생명을 결정할 권리가 있을까?"라는 질문에 아이들은 각자의 논리를 펼쳤다. "생명은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소중한 것"이라는 주장과 "차라리 범죄자 여러 명이 죽는 게 낫다"는 냉정한 현실론도 나왔다. 이어 "선택을 포기해도 결국 다른 사람의 목숨을 결정하는 것"이라는 아이의 깨달음이 토론의 분위기를 바꾸기도 했다.
 
철학적탐구공동체 소속 자문 하은주 교사는 "정답이 없는 상황에서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 이번 편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과연 어린 철학자들은 나와 가족의 삶 중 어떤 선택을 내릴까?
 
한편 대본 없이 펼쳐지는 어린이들의 리얼 철학 토론 프로그램 EBS '어린 철학자' 첫 화 '감옥 탈출' 편은 오는 4일 오전 8시 20분 EBS1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이어 오는 11일에는 외계를 둘러싼 새로운 질문을 담은 2화 '삐리리 외계 통신' 편이 방송된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