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출직 불출마 문인 북구청장, 주가 급상승 왜

[기자수첩]

문인 광주 북구청장 기자회견 모습. 연합뉴스

청장직 사퇴 번복으로 논란을 빚다 결국 청장과 통합 특별시장 불출마를 선언한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선출직 출마를 접은 후 도리어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문 청장이 북구청장 선거 '중립'을 선언했지만, 난립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북구청장 입후보 예정자들이 문 청장 지지자들을 끌어오기 위해 문 청장 측에 구애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다 전남에서 선거 행보를 해온 더불어민주당 소속 초대 전남.광주 특별시장 입후보 예정자들이 광주 유권자 공략 차원에서 앞다퉈 문 청장을 영입하기 위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문 청장이 행복한 고민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문 청장은 "누가 초대 특별시장이 되든지 남.광주 통합 특별시가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각 입후보 예정자에게 특별시장 출마를 위해 1년여 동안 공부했던 각종 정책을 제시하고 있을 뿐 특정인 지지는 아직 너무 앞서 나간 것이다"라며 선을 그었다.

문 청장은 이에 앞서 지난 2월 10일 북구청장과 특별시장 불출마를 선언하면서도 "통합특별시 체제 정착 과정에서 저의 역할이 필요하다면 공직 생활의 노하우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문 청장이 민주당 특별시장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이 본격화되면 선출이 유력한 특별시장 입후보 예정자를 밀어주고 후일을 도모하려는 정치적 계산을 하고 있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분석했다. 이어 "문 청장은 선거판을 지켜보며 결정적 순간에 특정인을 지지할 가능성이 커 문 청장을 영입하려는 특별시장 입후보 예정자들은 속이 타들어 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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