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민선9기 안산시장 출마 선언…"안산 대개조 추진"

인구전담 부서 신설…임기 내 70만 회복 목표
스마트허브 AI·로봇 산업단지 전환 추진
안산선 지하화·89블록 개발로 도시공간 혁신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안산시장 예비후보. 김철민 측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경기 안산시장 예비후보가 3일 민선 9기 안산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안산스마트허브 전망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시 공간과 산업 구조, 주거 환경을 혁명적으로 바꾸는 '안산 대개조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민선 5기 안산시장을 지냈고, 재선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그는 "안산은 시 승격 20여 년 만에 내국인 기준 70만 명이 넘는 경기도 '빅5' 도시로 성장했지만, 최근 10여 년간 중견기업 이탈과 도시 기반시설 노후화로 약 11만 명의 인구가 감소해 60만 선을 위협받는 복합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는 인구 증가 정책을 전면에 내세웠다. 김 예비후보는 "시의 모든 정책에 인구 증가 방안을 최우선 반영하겠다"며 '인구전담 부서' 신설을 공약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안산사이언스밸리(ASV)와 89블록을 연계한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제시했다. 안산스마트허브를 인공지능(AI)과 로봇이 결합된 디지털 혁신 산업단지로 전환해 연구·실증·제품화가 한 도시 안에서 이뤄지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에 스마트허브 공동 관리·운영 체제 마련을 위한 관계 법령 개정을 요구하고, 대송단지를 RE100 산업단지 및 신재생에너지 특구로 지정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과거 시장 재임 시절 운영했던 '공단 이동 시장실'을 재개해 기업과 근로자의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즉각 반영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경제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도시 공간 혁신 과제로는 '안산선 지하화'를 최우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특별법 개정, 공동사업 참여, 개발이익 시민 환원, 시민 이익 보장 등 '네 가지 원칙'을 제시하며 "철길로 단절된 도시를 하나로 통합하고 지상 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89블록, 30블록, 펜타포트 초지역세권 개발을 신속히 추진하고, 신안산선 한양대역에서 대부도까지 노선을 연장해 광역철도망을 조기 완공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주거 분야에서는 구도심 재생과 순환형 재건축을 추진하고, 청년·신혼부부를 위해 역세권 인근에 분양가의 3분의 2 수준으로 공급하는 토지임대부 방식의 '안산형 공공주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화성시 새솔동의 안산 편입을 시민과 함께 추진하고, 이민청 유치를 통해 글로벌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임기 내 인구 70만 명을 회복하고, 향후 10년 내 생활인구와 외국인을 포함한 100만 안산의 기초를 마련하겠다"며 단계별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민선 5기 안산시장 재임 당시 4년 연속 공약 이행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된 경험이 있다"며 "행정 경험과 실천력으로 안산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원곡공원 현충탑을 참배하고,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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