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1억원의 공천헌금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는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오후에는 같은 곳에서 강 의원에 대한 심사가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법은 이종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일 오전 10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시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 전 시의원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취재진을 피해 법정으로 들어갔다. 강 의원은 오후 2시 30분에 영장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둔 2022년 1월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시의원은 경찰에 자수서를 제출하는 등 혐의를 시인했다. 하지만 강 의원은 '쇼핑백을 받았지만 금품인 줄 몰랐고, 금품인 것을 알고는 전부 반환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5일 두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이로부터 나흘 후 검찰이 영장을 청구했다. 현직 의원인 강 의원의 불체포특권으로 영장 청구 뒤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절차 등을 거쳐 두 사람의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됐다.
김 전 시의원과 강 의원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게 혹은 다음날 새벽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