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재정 위기 심각…" 황대호, 여야 '10대 공통공약' 발굴 요청 '눈길'

삼성전자 주력 평택 이동 등 침체 진단
"정파 초월한 미래 설계 필요"

황대호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3). 경기도의회 제공

차기 수원특례시장 출마 행보를 준비하고 있는 황대호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3)이 선거 정국 속에서 '정파 초월 정책 연대'를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치열한 세 대결 대신 지역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공통의 과제를 우선 발굴하자는 취지다.
 
황 의원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여야를 막론한 모든 후보에게 미래 수원을 위한 '10가지 공통공약'을 함께 만들자고 촉구했다. 그는 "상대보다 더 좋은 공약을 내놓는 경쟁도 중요하지만 공통공약 발굴을 통해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드는 것 역시 그 중요함에서 뒤지지 않는다"며 제안 배경을 밝혔다.
 
황 의원이 이처럼 정책 연대를 앞세운 이유는 수원의 재정 상황 때문이다. 황 의원은 "수원은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침체의 늪에 빠졌다"며 "삼성전자의 주력이 평택으로 이동한 것만으로도 수원의 재정 환경이 어떤지 잘 보여준다"고 짚었다. 신성장동력 확보라는 거대 담론을 한 후보가 홀로 만들기 어려운 만큼 지역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것이다.
 
황 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격화되는 후보 간 갈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선거 앞에서는 형제도 없다는 농담이 현실이 되고 친하던 사람도 경쟁자가 되는 동시에 마치 철천지원수처럼 보이기도 한다"며 "수원특례시이기 때문에 다른 곳과는 조금 차별화된 품격이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황 의원은 "모든 여야 후보가 함께하기 힘들다면 우리 민주당 후보님들만이라도 고민해야 할 지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위해 수원이 해야 할 혁신 과제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원특례시장 선거는 진영의 승리가 아닌 수원시민의 승리가 돼야 한다"며 "이런 모임을 주도할 수는 없다 해도 함께 혁신과 개혁 과제를 고민하는 계기가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황대호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3)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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