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공공동물원 설립 준비 예산 등이 포함된 2026년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시는 본예산 17조 9311억원 대비 1.6% 증가한 2813억원 규모의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민생안정 필수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꾸려졌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먼저 민생경제 회복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727억원을 편성했다.
올해 6월까지 지역화폐 동백전 월 한도 50만원과 캐시백율 10%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 전통시장 100곳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추가 개최하고, 시장 정비사업을 위한 컨설팅도 진행한다.
반여농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대상 용역과 지역 특색상품 개발을 지원하는 문환광광형시장 육성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도시 활력 제고를 통한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266억원을 투입한다.
미래 차 생산시설 설비교체 투자사업 지원과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마케팅 활동을 돕는다.
부산을 재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비짓부산패스 프로모션과 시티투어버스 원도심 트롤리 노선을 도입 등을 통해 재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해양수도 부산을 상징하는 국제마라톤대회와 해양모빌리티·안전 엑스포를 개최하는 한편 제2차 해피챌린지 사업을 통해 하하센터 1개소와 보행안심길 2개소를 추가 조성한다.
체감형 서비스 개선과 시민건강·안전 기반 강화를 위해 524억원이 편성됐다.
을숙도대교와 산성터널 출퇴근 시간 무료화를 지속 추진하는 한편 만덕~센텀 고속화도로 개통 이후 노출된 시종점부 도로 구조 개선을 추진한다.
청년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월별 선착순 접수에서 상시 접수로 전환해 400명을 추가 지원하고,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을 통해 9천명에게 혜택을 줄 예정이다.
시는 또, 휴식과 여가를 위한 도심 인프라 확충에 434억원을 들이기로 했다.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스포츠 강좌 프로그램과 사직실내체육관을 비롯한 공공체육시설 개보수를 통해 일상 속 생활체육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어린이대공원 내 삼정더파크 동물원 인수 매매 계약금 48억원을 이번 추경에 담았다. 시는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립동물원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정산국립공원 지정에 맞춰 금강공원 일원을 재정비하고, 해운대 관광특구 일원 공공디자인 환경 개선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추경안이 민선 8기 동안 추진해 온 글로벌허브도시와 시민행복도시 비전을 완성하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며 "소중한 재원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시의회의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