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3일 바이오헬스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기업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수출 실적과 올해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은 279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반도체·자동차 등에 이어 국내 주력 산업 중 8위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의약품이 104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확대되며 최근 10년간 약 10배 성장했다. 미국·스위스·헝가리 등 선진 시장이 전체 의약품 수출의 39.5%를 차지했다.
의료기기는 체외진단기기가 회복세로 전환했고, 일반 의료기기도 성장 흐름을 이어가며 60억 달러를 기록했다.
화장품은 114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2% 증가하며 2024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최대치를 경신했다. 미국이 화장품 수출 1위 국가로 올라섰고, 동남아·중동·유럽 등으로 시장 다변화도 확대됐다.
복지부는 올해 바이오헬스산업 수출 목표를 304억 달러로 제시했다. 의약품 117억 달러, 의료기기 62억 달러, 화장품 125억 달러 달성이 목표다.
이를 위해 수출 지원 예산을 23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배 확대한다. 투자 촉진과 공급망 강화, 해외 규제 대응·마케팅·현지 거점 구축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제약바이오 분야는 1조 원 규모 메가펀드 조성을 지속하고, 임상3상 특화 1500억 원 펀드를 신규 조성한다. 의료기기는 AI 응용제품 상용화와 수술로봇 이노베이션랩 구축을 추진한다. 화장품은 원료 안전성 정보 제공 확대와 미국 OTC 등록 컨설팅 지원 등을 강화한다.
복지부 이형훈 2차관은 "반도체를 이어갈 제2의 먹거리산업으로서 바이오헬스산업이 주요 수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