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싱가포르 정부기관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 협력에 나섰다.
한수원은 지난 1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싱가포르 에너지시장청(EMA)과 SMR 기술 교류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싱가포르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졌으며, 체결식에는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과 콕 키옹 푸아 EMA 청장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싱가포르 내 SMR 적용 가능성 공동조사 △원자력 인력 양성 △기술 정보 및 모범 사례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MOU는 싱가포르 정부기관이 한국 원전 기업과 체결한 첫 원자력 협력 사례로, 교역과 투자 중심이던 양국 경제 협력이 미래 에너지 분야로 확장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콕 키옹 푸아 EMA 청장은 "한수원과의 협력이 SMR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원자력의 적합성을 엄격히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대욱 사장 직무대행은 "한수원은 축적된 원전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 대응해 왔다. 싱가포르의 SMR 타당성 검토 과정에서 책임 있는 파트너로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