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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2부에서는 미국의 이란 공습과 하메네이 사망 이후 급격히 돌아가고 있는 중동 정세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장지향 아산정책연구원 지역연구센터장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장지향> 안녕하세요.
◇ 박재홍> 주말에 미국이 이란을 공격했고 이란의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사망했습니다. 얼마 전에 박사님께서 트럼프가 이란을 공격할 수밖에 없는 6가지 이유를 기고하셨는데, 공격했습니다.
◆ 장지향> 제가 이 글이 나온 게 5일 전인데 맞았던 것 같아요.
◇ 박재홍> 사실 미국이 그러면 공격을 감행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뭐라고 봐야 합니까?
◆ 장지향> 6가지 다 말씀드려 볼까요?
◇ 박재홍> 예.
◆ 장지향> 제일 큰 건 어쨌든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군사 공격을 했을 때 가장 부담스러운 것이 대내외 여론이었을 거예요. 국제 여론도 부담스럽고 내부 여론도 부담스러웠을 텐데 지난 1월 중순에 이란의 핵심 수뇌부가 반체제 시위 내부의 반정부시위를 그야말로 대대적인 유혈진압을 했었잖아요. 그래서 추정키로는 최대 3만 명이 죽었을 수도 있다.
그런데 아직 정확한 수치는 모른다는 얘기가 나왔었을 때 항상 인권 민주주의 그리고 개입을 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던 유럽 국가들마저 이란이 정말 잘못했고 이란의 핵심 수뇌부를 상대로 대대적인 제재를 가해야 하고 끝까지 파헤쳐야 하고 그러면서 사실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슬람공화국 체제를 가장 받쳐주는 강권 기구거든요. 그래서 함부로 이 기구를 무슨 테러조직이라고 말할 수는 없어요.
그런데 유럽에서 EU에서 지난달 22일에 이란의 혁명수비대를 테러조직으로 규정했지요. 그러니 트럼프가 감행할 수밖에 없었던 6가지 이유의 첫 번째 이유인데 국제 여론까지도 지금 만약 트럼프가 군사 행동을 하면 미국의 군사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해 주는 그런 분위기였어요. 그게 첫 번째 이유고요.
두 번째는 다시 이란 내 대규모 반체제 시위의 유혈진압과 연결되는 건데 심지어는 혁명수비대 내부에서도 혁명수비대 규모가 18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추정돼요. 20만 명 내에서 중간급 아래 간부도 얼마나 많겠습니까? 이들 사이에서도 균열이 일어난다. 어떻게 우리 자국민을 이렇게 죽일 수 있냐.
생각해 보세요. 3일 동안 3만 명이 죽었다고 하면 정말 그 당시 기관단총도 나왔고 진짜 심하게 학살 수준에 이르게 유혈진압을 한 거거든요. 그래서 혁명수비대 내부에서도 균열 조짐이 나온다는 얘기도 들려왔었고요. 그게 두 번째 이유.
세 번째는 작년이었지요. 6월에 소위 12일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방공망을 무력화하고 탄도미사일 프로그램도 굉장히 많이 무력화시켰고 플러스 많이 들으셨던 하마스 헤즈볼라 예멘의 후티 반군이 바로 이란의 저항의 축이라는 대리 세력인데 이들도 많이 약화된 상태거든요. 이들이 재무 장악을 시작한다는 얘기가 나오니까 시간은 자꾸 촉박해지는 거지요. 그래서 타이밍이 지금 좋았던 거고요.
네 번째는 많이 연관시키는 얘기인데 베네수엘라 1월 3일에 마두로 제거 작전. 사실 마두로 제거 작전이 일어났을 때 우리 다 놀랐잖아요. 그런데 미국 내부에서도 많이 놀랐었고 마두로 작전이 성공하면서 미국 내에서 소위 마가를 더 강조하는 밴스 부통령 대 루비오 국무장관 기싸움에서 루비오가 완승을 한 거지요.
그러면서 루비오가 더 해 보자. 우리가 해야 할 리스트들. 그래서 그 당시부터 1월 3일 이후부터 하메네이 작전이라는 얘기가 많이 나오기 시작했고요.
다섯 번째는 이 베네수엘라 작전을 하면서 베네수엘라가 사용하던 러시아랑 중국 방공망이 작동을 잘 못 했어요. 그런데 똑같은 거의 유사한 방공망을 이란이 쓰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란에 혹시 작전해도 역시 잘 작동을 안 하겠구나 이런 합리적인 자신감이 들었고요.
마지막 여섯 번째가 저는 가장 큰 걸 텐데 만약 정말 이란 수뇌부를 제거하고 핵 프로그램이랑 탄도미사일을 무력화한 다음에 시민들이 다시 거리에 나와서 반체제 시위를 다시 조직한다면 시위가 재점화된다면 그러면 이렇게 강경한 이슬람공화국 체제가 무너지거나 흔들릴 텐데 그렇다면 미국이 그렇게 바라던 오른쪽에는 이스라엘 왼쪽에는 사우디를 양측으로 하는 중동의 안보 구도가 구축될 수 있다는 거지요.
그게 만약 성공한다면 트럼프는 그야말로 미국 대외 역사상 영웅이 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무르익었다고 생각해서 단행한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러면 지금 전쟁이 종료된 이후에 이란 내에 만들어진 체제 자체가 미국의 우호적인 세력으로 만들 수 있다는 그러한 자신감도 있다는 말씀인가요?
◆ 장지향> 그 자신감까지는 탁 집어서 말은 못 하겠지만 그래도 적어도 그러니까 트럼프가 늘 하는 얘기가 적어도 반미 반이스라엘을 위해서 이슬람 혁명을 축출하고 그 목표를 위해서 핵무기까지도 불사하겠다는 그런 강경한 모습만 안 보인다면 핵만 포기한다면 우리는 상관없다 이런 입장을 늘 공식적으로 얘기하기는 합니다.
◇ 박재홍> 여섯 가지 얘기를 말씀 들어보니 정말 그렇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실제로 했고. 다만, 지금 전쟁이 발생한 이후에 미국 내에 있는 여론은 사실 미국이 어떤 전쟁을 일으키려고 할 때는 대외적으로 할 때는 미국에게 직접 임박한 위협이 있었느냐 이 부분이 또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데 미국이 어떤 위협이 있었느냐 이거에 대한 질문 트럼프가 답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 장지향> 트럼프가 위협이 있었다고 말은 하기는 했어요. 지금 이란이 핵 개발을 계속하고 있고 이 속도로 핵무기를 개발하면 미국 본토에까지 오지는 못하겠지만 이 이란의 바로 옆에 있는 걸프 국가 걸프 6개국 모두에 미군 기지가 있거든요.
거기에 있는 우리 미군 병사를 위협할 수 있는 거는 너무 자명하다고 얘기했고요. 그러니까 너무 좋은 질문이신데 트럼프가 맞다 이란이 이렇게 핵 개발하면 우리 미군과 미 자산에 당연히 위협이 된다고 얘기하기는 했습니다.
◇ 박재홍> 또 하나는 미국이 전쟁을 하려면 미국 의회 승인받아야 되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승인이 있었던 건 아니지 않습니까?
◆ 장지향> 아니죠. 그러니까 어떻게 승인을 안 할 수가 있어라는 질문이 약간 뻘쭘한 게 그렇게 많이 해왔습니다. 심지어는 민주당 정부 때도 그런 일이 있었죠. 그러니까 워낙에 미국 정치라는 것이 미국 국내 정치 시스템이라는 것이 대통령의 힘이 워낙 강력하기 때문에 굉장히 주관적인 해석인 거죠. 국익에 침해가 되는 위협이 임박하다고 판단했을 때는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거지요.
◇ 박재홍> 그러면 이란의 상황을 보면 하메네이가 사망했지 않습니까? 수많은 이란 지도자급들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으면 이란은 지금 최고 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인 알리 라리자니 이 사람은 지금 살아 있는 것이고.
◆ 장지향> 라리자니가 사실 리스트에 있긴 했었어요. 제거 리스트에. 그런데 살아남았죠.
◇ 박재홍> 그럼 이 사람이 현재의 상황을 총지휘하고 있는 건가요?
◆ 장지향> 제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만약에 지금 이란에 있는 시민들이 지금 이 상황을 누가 뒤에서 컨트롤하고 있을까라고 하면 아마 라리자니로 많이 생각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라리자니가 그러면 하메네이를 잇는 거 아니냐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는데 라리자니는 성직자는 아니에요. 혁명수비대 출신이죠. 그래서 어쨌든 지금 하메네이의 후임을 딱 내세우는 게 지금 이란 이슬람공화 체제는 안전하다는 거를 보일 수 있는 시그널이 될 수도 있는데 라리자니는 그 자리에 갈 수는 없어요.
◇ 박재홍> 그럼 라리자니가 통제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신정 체제를 이룰 수 있는 누군가가 필요하겠다?
◆ 장지향> 필요하겠지만 그러니까 소위 지금 하메네이와 최측근 강경파들을 굉장히 싫어하거나 아니면 불신을 갖고 있었던 이란 시민들이 저 사람 정도면 이란 이 체제가 계속 갈 수 있겠네라고 할 만한 사람은 지금 딱히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 장지향> 하메네이 둘째 아들이 아직 사망자 리스트에 안 나오고 있긴 하거든요. 모즈타바 하메네이라고 그 사람이 하메네이의 후임이 될 수도 있다고 얘기가 많이 돌았었고 그 사람이 아직까지 어쨌든 사망 리스트에 없는데 그런데 모즈타바는 첫째 성직자이기는 한데 아야톨라 급은 아닙니다. 그래서 지금 또 하메네이의 후임이 되기는 어렵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어쨌든 1979년에 이란 이슬람 혁명이 성공하면서 그러니까 왕정을 무너뜨리고 이슬람 공화국 체제를 선포했단 말이에요. 즉 처음에 혁명 세력들이 세습을 가장 반대하면서 이룩했던 게 공화국 체제라 모즈타바는 하메네이의 아들이라서 굉장히 거부감이 또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아야톨라도 아니고 세습이고 하기 때문에 또 모즈타바도 하메네이의 후임으로 거론되기에는 약간 부담이 있죠.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러면 관심사는 이 전쟁이 얼마나 오래 갈 것이냐. 트럼프는 4주간 공격하겠다 이렇게 얘기하고요.
◆ 장지향> 오늘은 또 4주간이라고 하더라고요. 어제만 하더라도 맥시멈 2주 이렇게 얘기했던 것 같은데.
◇ 박재홍> 왜 4주를 얘기했을까요? 2주에서 4주.
◆ 장지향> 그러니까 어쨌든 이란 쪽에서 계속 반격하고 있으니까 거기에 또 더 강하게, 벌써 바레인에서 3명 미군이 죽었잖아요. 그거에 대한 거 또 결연한 보복의 의지를 보이는 과정에서 나온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군사 전문가는 아닙니다만 지금 미국 제5함대랑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센트콤에 있는 지금 항모가 2대 구축함이 3대 전투기가 100여 대 이렇게 다 있는데 4주간 버틸 수 있을까 저는 약간 의문은 듭니다.
◇ 박재홍> 이란이?
◆ 장지향> 미국이?
◇ 박재홍> 왜 못 버틴다고 생각하십니까?
◆ 장지향> 그러니까 지금 항모들이 이동하는 게 거의 2주 정도를 걸려서 오거든요. 그리고 지금 벌써 이틀째 그야말로 치열한 전투를 시작했잖아요. 그런데 이거를 4주를 더 한다는 거는 그게 전투원들한테 그냥 물리적으로 그게 가능한 시간일까라는 생각이 들고 다시 한번 제가 군사 전문가는 아닙니다만 제가 생각했을 때는 맥시멈 열흘이면 그야말로 군사력을 보일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라고 했는데 트럼프가 4주라고 말을 했으니 또 지켜봐야죠.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런데 이번 또 전쟁의 핵심은 15시간 만에 하메네이가 암살된 건데 사실은 마두로 건도 그렇고 이번에 미국이 참여한 전쟁의 핵심은 지도자를 단시간 내에 제거한 다음에 상황을 또 만들어 가는 거란 말이죠. 이 부분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장지향> 그러니까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그러니까 트럼프가 계속 매일 이렇게 브리핑을 해 주잖아요. 전 세계를 향해서. 맨 처음에 공격을 감행하면서 하는 얘기가 3가지 목적이 있다. 이란으로 하여금 핵 개발 못하게 할 거고 탄도미사일 그만 만들게 할 거고 세 번째 대리 세력 하마스 헤즈볼라 이란 예멘 후티 반군을 못 도와주도록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핵심 수뇌부를 제거할 테니 우리가 핵심 수뇌부를 단기일 내에 제거할 테니 그때만 하더라도 단기일이라고 얘기했었어요. 그다음에 이란 시민들이여 다시 한번 봉기하라고 얘기했거든요. 그게 지금 시나리오인 것 같고 그래서 제가 생각해 본 건데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라리자니나 그다음에 폐지시킨 대통령은 원래 제거 리스트에 있었는데 살아남았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또 이 대대적인 공격을 하면서 소위 말했던 핵심 수뇌부의 리스트를 조금씩 늘려가면서 더 제거하면 지금 가장 주의 깊게 바라볼 만한 것이 이슬람 혁명수비대의 행보인데 이들이 어떤 모습을 보일까라고 했을 때 아까 18만에서 20만 명이라고 했잖아요. 그런데 혁명수비대의 최고 핵심 수뇌부는 한 50명에서 100여 명일 테고 하지만 전체 조직을 약간 전체 조직의 분위기를 흔들 만한 숫자를 말하자면 한 10% 될까요?
그러면 한 2만 명이 뭔가 흔들거리는 모습을 보이면 특히 중간 간부급 내로는 정말 더 많이 흔들릴 거란 말이에요. 그러면 앞으로 4주가 됐든 열흘이 됐든 2주가 됐든 제가 볼 때는 혁명수비대의 위 간부급을 계속 제거해 나가는 그런 공습을 벌이지 않을까.
◇ 박재홍> 그 부분인데 사실 트럼프가 이란 국민들을 향해서 조국을 되찾을 가장 큰 기회다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흔들어 놓고 그러면 또 다른 정권 체제가 나와야 되는 건데 아래로부터라든지 혹은 혁명수비대 안이라든지 아니면 이란 정부 안에 있는 지도 체제 아래서 새로운 정부를 규합할 수 또 다른 세력이 있어야 될 거 아니에요. 그럴 만한 세력이 있겠느냐 이 부분인데.
◆ 장지향>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요.
◆ 장지향> 그러니까 제가 생각할 때는 사실 트럼프도 그렇고 네타냐후도 그렇고 굉장히 선언적인 상징적인 얘기는 많이 하는데 그러니까 골자가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시민들이 다시 한번 거리로 나왔을 때 이란 시민들한테 함부로 총부리를 겨누지 못하도록 나쁜 강권 기구의 윗대가리들을 제거해 줄 테니 너희가 다시 새로운 세상을 만들라는 거인데 그게 딱 지금 상징적인 수준의 얘기거든요.
그런데 그거를 어쨌든 중동 정치 전문가들이 생각해 봤을 때 아마 정말 시민들이 다시 한번 반체제 시위를 조직했을 때 현재 나름 온건파 지도자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대부분 가택 연금 상태예요. 무사비도 그렇고 하타미 로하니 다들 가택 연금 상태라 그들이 정치적인 발언을 절대 못 하게 되어 있거든요. 그런 온건파 지도자들이 그러면 우리 앞으로 이란 체제를 어떤 식으로 이끌어 갈지 한번 국민투표를 해보자 이런 거를 제안할 수도 있고 그 과정에서 또 외교 라인 쪽에는 온건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행정을 컨트롤하고 그런 다음에 국민투표를 하고 그다음에 선거를 준비하고 이런 정도가 그나마 미국이랑 이스라엘이 말하는 상징적인 얘기보다 손에 잡히는 시나리오가 아닐까 생각이 들고요.
그런데 그런 시나리오도 너무 뜬구름 잡는 것 같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제가 생각했을 때 앞으로 이란의 새로운 그림에 있어서 가장 큰 변수 두 가지는 첫째가 이란이 굉장히 젊은 나라예요. 그러니까 9천만 명인데 75%가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이거든요.
사실 이런 친구들 만나보면 농담 반 진담 반 갈수록 진담인 것 같은데 그러니까 부모님 세대한테 왜 괜히 혁명해서 우리한테 이런 나라를 물려줬느냐 우리는 그냥 정상 국가가 되고 싶다. 핵 그만 개발하고 제재 그만 받자는 게 제가 대부분 만나본 이란 젊은이들이 하는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인구의 75%에 해당하는 이들이 지난 12월 말 1월 초 중반까지도 반체제 시위를 조직했었고 이들의 목소리가 많이 반영된다면 아까 말씀드렸던 국민투표로 앞으로 이란의 정치 체제를 묻는 이런 형식을 구한다든지 그다음에는 또 정말 자유롭고 정의로운 민주 형식의 투표를 한다든지 이런 게 제가 볼 때는 완전 뜬구름 잡는 얘기는 아닐 것 같고요.
그리고 두 번째 변수로는 이란이 해외에 재외 이란인들의 세력이 꽤 막강합니다. 유럽에도 그렇고 북미 캐나다 미국에도 그렇고 지금도 벌써 미국이랑 이스라엘이 이란을 타격하기 한 일주일 전부터 유럽 내에서 영국 프랑스 독일에 재외 유럽 이란인들이 다들 자기네들 조직이 있을 텐데 시민사회 조직이 있을 텐데 서로 모여서 적어도 유럽 안에서라도 재외 유럽 이란 디아스포라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사회 조직을 하나로 만들어보자는 모임이 굉장히 활성화되고 있다는 소식은 계속 들려 왔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러니까 향후 이란의 정세는 또 이란의 안에 있는 젊은 세력들이 어떻게 정치 세력화될 것이냐. 또 해외에 있는 이란 디아스포라들의 움직임 이것도 예의주시해야 될 것 같고. 우리의 관심사는 우리 정치에 미치는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될 텐데 지금 우리 정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어떤 대책을 할 수 있겠느냐 우리 카드가 있습니까?
◆ 장지향> 그 카드요, 지금 당장 일어나고 있는 전장의 무슨 흐름을 바꿀 만한 카드는 우리가 갖고 있지는 않고요. 그런데 그냥 우리가 정말 조심해야 될 것은 우선 우리가 이란에는 사실 진출한 기업은 거의 없고 우리가 이란으로부터 원유를 한 방울도 사 오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워낙 맥시멈 프레셔 제재가 활성화되고 나서부터는 이란과 경제 관계는 거의 없어졌는데 문제는 지금 이란이 옆에 있는 걸프 6개국에도 계속 공격하고 있잖아요.
거기에 있는 미군 기지만 하면 좋을 것을 지금 민간 시설까지 공격하고 있는데 놀랍지 않게도 우리 한국 근로자들과 일하시는 분들이 이 걸프 6개국에 다 있습니다. 지금 사우디 카타르 UA에서 지금 막 만들고 계시거든요.
그러니까 플랜트 짓고 계시고 이런 분들한테 행여 피해가 올까 그거는 정말 유심히 우리가 봐야 될 문제이고요. 어쨌든 지금 정부에서도 중동 정책을 굉장히 활발히 하려 하고 있고 그 아젠다가 방산 AI 그다음에 조선업 이런 것들인데 지금 우리와 이런 경제 협력을 하고 있는 나라들이 지금 이란의 드론 공격을 많이 받고 있거든요.
사우디 UA 카타르. 어제는 UN 안보리에서 굉장히 강력한 목소리로 이란을 규탄하기도 했는데 이들의 움직임이 어떤지도 자세히 봐야 되는 것도 우리가 준비해야 될 부분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우리 자국민 보호 문제 지적해 주셨고요. 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도 원유 문제에 대해서 또 원유 유가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지금 아직까지 완전 봉쇄가 된 건 아닌 거지요?
◆ 장지향> 완전 봉쇄는 아니지만 아무도 근처에 안 가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런가요?
◆ 장지향> 네. 지금 벌써 배 상선 한 척이 공격을 받았어요. 그래서 그거를 본 어떠한 배도 주변에 가고 싶어 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 박재홍> 봉쇄되면 이란 자체도 본인들도 지금 수출 못 하게 되는 거니까 문제가 되는 거기 때문에.
◆ 장지향> 그래서 저는 지금 이란이 왜 이렇게 완전 벼랑 끝으로 몰린 것처럼 말씀하신 것처럼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다는 것은 호르무즈 해협에 아무도 못 다니게 이렇게 막는 거거든요. 그러면 자국 그러니까 이란 국적의 배도 못 다녀요. 그러면 이란이 지금 거의 유일하게 중국에 원유를 수출하고 있는데 그것도 못 하게 되는 거고 그러면 또 중국도 문제인 거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란이 지금 자국에 갖고 있었던 드론을 주변에 있는 UA 바레인에 굉장히 많이 발사하고 있는데 이란이 또 드론을 자기가 써버리면 이란이 러시아에게 드론을 가장 많이 제공해 주는 나라이거든요. 그러면 러시아로 수급돼야 될 드론이 또 약간 문제가 생기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에도 지금 이 이란의 상황이 연동이 될 수도 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한 1분 남았는데요. 교수님 어떻게 보십니까? 그러면 이게 어느 정도 시간 지속될 것이냐. 이란과 미국 이스라엘 전쟁 어떻게 예측하시는지.
◆ 장지향> 저는 글쎄요. 미국이 4주 동안 이런 강도로 공격을 하는 거는 약간 어려울 것 같은데 제가 봤을 때는 최대 2주까지는 이런 공격을 할 수는 있을 것 같고 그다음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한 것처럼 이란 시민들이여 봉기하라고 한다는 건데 그러면 지금 이란의 모습이 어떤지 너무 궁금하시잖아요.
그런데 잘 몰라요. 지금 인터넷 전면 차단입니다. 가끔씩 스타링크를 통해서 그러니까 공영방송은 계속 우리가 볼 수는 있지만 이란 일반인들이 자신들의 얘기를 보여주는 통로는 많이 차단돼 있는데 제가 볼 때는 지금은 정말 전쟁 상황이니까 너무 무서워서 정말 이 권위주의 체제 안에서 억눌려왔던 자기의 얘기를 하기는 힘들지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 상황이 진정되면 12월 말 1월 초에 있었던 반정부시위가 재점화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일단 굉장히 불확실한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는 전망까지 할 수 있을 것 같군요.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장지향 아산정책연구원 지역연구센터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장지향>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