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가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 부지조성 공사를 완료하고, 시민 이용이 가능한 시설물을 조기 개방한다. 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들을 포함한 시민들과 함께, 시설물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살피며 사전점검에 나섰다.
마산해양신도시 도시개발사업은 2003년 해양수산부와 구 마산시가 서항·가포지구 개발협약을 체결하며 시작됐다. 대형 선박 출입을 위한 항로수심 확보에 따른 준설토 매립공사를 시작으로, 2015년 준설토 반입 완료, 2019년 매립지 연약지반 개량을 거쳤다. 이어 2025년 12월, 마산해양신도시 내 도로·녹지·상하수도·오수중계펌프장 등 주요 기반시설 조성이 마무리됐다.
시는 길이 3.15km, 폭 40m의 테마별 연결녹지, 3.22km의 해안산책로, 1km의 맨발산책로, 3.15km의 자전거도로를 비롯해 3곳의 바다조망공간, 2곳의 족욕장, 화장실 등 운동시설과 휴식공간을 선제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해안산책로는 파도 소리와 함께 마산 바다의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휴식처로 조성됐다. 연결녹지는 세 가지 테마로 특화하여 걷는 재미를 더했다. 이팝나무와 에메랄드그린의 싱그러운 초록이 발걸음을 쉬게 하는 '에메랄드 그린웨이', 벚꽃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담은 '로맨틱가든', 은목서·금목서·배롱나무 등 해가 뜨는 동녘의 활력과 향기가 함께하는 '힐링 포레스트'는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해양사업과는 합동 현장점검을 통해 개방 시설물에 대한 안전과 불편 사항을 최종 보완한 뒤, 오는 3월 중 시민 개방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오랜 시간 기다려 온 마산해양신도시를 드디어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3·15 해양누리공원과 함께 마산해양신도시 또한 시민들께 사랑받는 쉼터가 될 수 있도록, 개방 전까지 현장의 작은 불편 하나하나까지 세밀하게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