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큰 영광이지만, 막중한 책임감에 마음이 무겁다"며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지명된 소감을 밝혔다.
박 후보자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획예산처는 제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직접 기능과 위상을 설계한 조직인 만큼 그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기획예산처는 단순한 예산의 효율적 편성을 넘어 국가의 중장기 전략을 총괄하는 중차대한 역할까지 맡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대도약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힘 있게 떠받치는 톱니바퀴이자 윤활유가 되겠다는 단단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저의 역량과 비전은 여러 자리를 통해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4선 중진의 박홍근 의원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혜훈 후보자가 각종 의혹 끝에 지명 철회된 지 36일 만이다.
박 후보자는 지난 대선 당시 이 대통령의 선대위 비서실장을 맡았고, 이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에는 원내대표를 맡은 측근 중 한 명이다. 또한 국회 예결위원장과 운영위원장,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기획분과 위원장을 맡은 정책·예산 전문가로 꼽히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