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가 노후주택 집수리 시범사업을 통해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지난 2025년 9월 시작된 사업은 1·2차 시범사업을 마무리했으며, 현재 3차 대상 주택을 모집 중이다.
이번 사업은 주거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단순 시설 보수를 넘어 주거복지와 마을재생을 결합한 종합 주거환경 개선 모델을 지향한다. 특히 고령층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현장 상담소 운영과 방문 홍보, 집수리 전문관 배치 등 맞춤형 행정지원도 병행했다.
1·2차 시범사업 성과…93가구 지원
1·2차 시범사업은 산수동 친환경자원순환센터와 산수2동 행정복지센터 일원 노후주택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추진됐다.대상 구역 747가구 가운데 1차 210가구, 2차 194가구가 신청했으며, 동구는 노후도와 실거주 기간, 연령, 소득수준 등을 반영한 정량평가와 현장평가, 주거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1차 46가구, 2차 47가구 등 총 93가구를 선정했다.
선정 가구에는 단열·창호·방수·도장·대문 교체 등 주택 성능 개선 공사를 지원했다. 특히 단열과 방수 등 생활 안전과 직결된 분야를 우선 지원해 주민 만족도를 높였다.
동구는 공사 완료 후 집수리 전문관과 함께 준공 점검을 실시하고 주민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는 등 사후관리 체계도 마련했다.
3차 사업 추진…3월 6일까지 접수
동구는 1·2차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3차 집수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3차 사업은 표준 집수리 모델과 평가체계를 적용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에너지 효율과 안전, 경관 개선을 포함한 생활권 단위 주거환경 개선에 중점을 둔다.
모집 기간은 3월 6일까지다. 산수동 친환경자원순환센터와 산수2동 행정복지센터 일원 노후주택이 대상이며, 총 공사비의 50~100% 범위 내에서 주택 유형별 최대 지원금액을 지원한다.
신청은 동구청 주거정책과 또는 산수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방문 접수로 가능하다.
동구 관계자는 "노후주택 집수리 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주민 삶의 기반을 회복하는 정책이다"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3차 사업도 공정하고 세밀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