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 편입과 빗썸 취업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 차남이 2차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일 오전 10시쯤 김 의원 차남 김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25일에 이어 닷새 만에 이뤄지는 조사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김씨가 김 의원을 통해 숭실대 편입과 빗썸 취업에 특혜를 받았는지, 그 과정에서 김씨가 특혜 제공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차남의 편입학 과정에 관여하며 직접 숭실대 총장을 만나고, 보좌진과 구의원 등을 숭실대학교 관계자들에게 접촉시켰다는 의혹을 받는다. 결국 차남은 2023년 초 숭실대 계약학과에 편입했다.
경찰은 김 의원이 차남을 취업시키기 위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등에 인사 청탁을 시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실제 김 의원 차남은 지난해 1월쯤부터 6개월간 빗썸에 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의 빗썸 본사 사무실과 역삼동의 금융타워 등 2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