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 분당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것에 대해 장동혁 당대표는 오래 전 내놓은 1채 외 5채는 매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대통령이 팔면 나도 팔겠다'는 취지로 말했던 장 대표를 향해 '언제 그 약속을 이행할 거냐'고 압박 중이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2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가 소유하고 있는 6채 중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5채는 현실적으로 매각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실제로 사용하고 있지 않은 한 채는 이미 오래 전에 매물로 내놓은 상황"이라며 "현재 거래가 이뤄지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분당 집 매도를 놓고 "정치적 이벤트"일 뿐이라고 폄하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부동산 시장은 정치적 수단이 아니라 실질적인 서민의 주거 안정, 부동산 시장 정상화 문제로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주택 매각이)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어떤 긍정적 효과를 주지 못한다면 이것은 결국 정치적 목적을 위한 이벤트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자당 서명옥 의원이 전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해민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을 폭행했다는 이유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를 앞둔 상황에 대해서는 오히려 혁신당을 비판했다. 혁신당은 서 의원이 민주당의 '사법 3법' 처리를 비판하던 손팻말을 들고 있다가, 이 사무총장의 촬영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이 사무총장의 머리를 손팻말로 가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허락 없이 면전에 녹화를 하고 카메라를 대는 것 자체는 윤리에 어긋난다고 다들 인식한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시위를 하는 현장에 아무런 허락도 없이 카메라를 들이대는 행위 자체가 모욕과 조롱의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그러한 무단 촬영을 저지하기 위해 카메라를 종이로 쳤다고 저는 알고 있다"며 "문제의 본질은 (폭행이 아니라) 의원들 사이 기본적으로 서로 지켜야 할 예의가 사라진 것"이라고 했다. 충돌의 빌미는 혁신당이 제공했다는 취지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에서 전날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 사이 진행된 부정선거 관련 토론을 언급했다.
그는 해당 토론을 지켜본 실시간 시청자 수가 30만 명, 누적 시청자가 500만 명에 달했다며 "많은 국민들은 부정선거 진위 여부를 떠나 외국인 투표권 부여나 사전투표 관리 부실 등 이미 드러난 문제점들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공정한 선거를 주장하는 국민을 '입틀막'하기에 앞서 선거시스템에 대한 신뢰 회복 방안부터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당 차원의 태스크포스(TF)도 곧 구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