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광주·전남 통합과 통합공항 건설, 제50주년 5·18민주화운동 준비 등 핵심 현안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99명 규모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성과 중심과 균형 인사를 기조로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광주광역시는 27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3급 2명, 4급 5명, 5급 15명 등 총 99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의결했다.이번 인사는 광주·전남 통합과 통합공항 건설 등 굵직한 현안에 대응하고, 제50주년 5·18민주화운동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조직개편의 후속 조치다.
시는 민선 8기 인사 원칙에 따라 지난 3년간 성과 중심 근무평정 결과를 반영했다. 시정 핵심 현안을 이끌며 조직 신뢰도를 높인 공직자 중심으로 승진자를 선발했다.
특히 수의직과 연구직 등 그동안 승진이 적체됐던 직렬의 통로를 넓혔다. 전문성을 강화하고 조직 결속을 다지겠다는 판단이다.
3급 부이사관 승진자는 황인채 시민소통과장과 소진호 비서실장이다.
황인채 시민소통과장은 총무·회계·대중교통과장을 거친 행정 전문가다. 특광역시 최초 'AI 당지기' 도입을 주도하며 행정 혁신을 이끌었다. 민선 8기 핵심 가치인 시민 소통의 최일선에서 갈등 조정과 여론 수렴을 맡아 현장 중심 행정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진호 비서실장은 민선 8기 세 번째 비서실장이다. 시장의 시정 철학을 행정 현장에 안착시킨 가교 역할을 해왔다. 광역교통과 철도정책 등 전문 행정 역량에 정무 감각을 더해 '통합 1기' 시정 운영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4급 서기관 승진자는 김영규 기후대응정책팀장, 박용범 산업정책팀장, 장안숙 소비자보호팀장, 김경수 이전사업팀장, 유충석 도로계획팀장이다. 기후대기와 군공항 이전, 도로, 미래산업, 경제 등 주요 현안 부서에서 성과를 낸 점이 반영됐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좋은 정책이 좋은 일자리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시작은 인사다"며 "실력 있는 공직자가 만든 정책이 광주의 지형을 바꾸고 시민 삶을 책임진다"고 말했다. 이어 "재편된 조직력을 동력으로 신경제특별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후속 전보 인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편된 조직을 바탕으로 2026년 행정통합을 통한 '부강한 광주' 실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