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서 또 ASF 발생 '경남 4번째'…박완수 "방역 체계 전면 재검토"

창녕·의령 이어 합천까지 확산, 2월 들어 4곳 발생
사료 제조부터 급여 단계까지 모든 과정 점검

ASF 방역. 경남도청 제공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남 창녕·의령에 이어 합천까지 확산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경남도에 따르면, 합천의 한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함에 따라 사육 중인 5200여 마리를 살처분하고 소독하는 등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이달 들어 창녕 2곳, 의령 1곳에 이어 벌써 도내 네 번째 발생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기존 차단 방역체계를 전면 재검토하고, 농장 울타리·축사 출입문·차량 소독 등 현장에서 놓치기 쉬운 방역 취약 요소를 모두 점검하라고 특별 지시를 내렸다. 또 사료 제조부터 급여 단계까지 모든 과정에서 추가 확산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라고 주문했다.

도는 추가 확산을 차단하고자 가용 행정력을 총동원해 선제 대응에 나섰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 역학조사 과정에서 ASF 유전자가 검출된 사료가 주요 감염 경로 중 하나로 추정되면서 도는 해당 사료에 대한 사용 중지 권고와 회수·폐기 조치를 완료했다. 사료를 통한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도내 모든 사료 제조·유통 모든 과정을 점검하고 있다.

도는 비상 상황 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가축전염병 예찰과 조기 발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 사료 제조·유통·급여 모든 과정을 상시 관리 체계로 운영하고, 농가의 차단방역 이행 여부를 계속 검사할 방침이다.

또, 경남도 특별사법경찰을 투입해 불법 수입 축산물 단속과 수거 검사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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