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빈 "풍산금속 장안 이전 절대 불가"…박형준·정동만에 사과 요구

"풍산금속 장안 이전, 절차적 정당성 없다"

부산 기장군수 출마예정자인 더불어민주당 우성빈 전 국회의장실 정책비서관. 우성빈 전 비서관 SNS

부산 기장군수 출마예정자인 더불어민주당 우성빈 전 국회의장실 정책비서관이 센텀2지구 개발과 관련해 풍산금속의 기장군 장안읍 이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박형준 부산시장과 정동만 국회의원을 향해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우성빈 전 정책비서관은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형준, 정동만은 기장군민에게 사죄하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올리고, 전날(25일) 열린 센텀2지구 착공식을 비판했다.

그는 "센텀2지구 조성의 핵심은 방산업체 풍산금속의 이전"이라며 "박형준 시장이 풍산금속과 MOU를 체결한 뒤 기장군 장안읍 이전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학적 부지 선정과 주민 토론 등 절차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언론 보도에서 장안 이전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부산시장의 임기가 마무리되는 상황에서 선거를 앞두고 무책임한 행보를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동만 의원은 입장 밝혀야…기장군민과 막아낼 것"

우 전 정책비서관은 장안읍의 입지와 관련해 "원자력발전소가 소재한 지역 특성을 고려하면 화약을 다루는 방산업체가 아니라 원전과 상생할 수 있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가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풍산금속의 장안 이전은 절대 불가하다"며 "이재명 정부와 기장군민과 함께 책임지고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인 정동만 기장군 국회의원을 향해 "풍산금속 장안 이전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지역구 현안에 대한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부산시는 앞서 지난 25일 해운대구에서 센텀2지구 착공식을 열고 해당 부지를 글로벌 디지털 산업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풍산금속 이전 문제를 둘러싼 논란은 향후 지역 정치권의 주요 쟁점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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