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이 석 달 만에 줄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180억3천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4억달러 감소했다.
지난해 11월(+17억달러), 12월(+159억달러) 증가 뒤 석 달 만의 감소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주체 별로 보면 기업예금(1천6억8천만달러)이 18억2천만달러 줄었고, 개인예금(173억5천만달러)은 4억2천만달러 늘었다.
통화 종류별로는 미국 달러화(963억4천만달러)가 4억달러, 엔화(95억1천만달러)는 5억2천만달러 각각 증가한 반면 유로화(93억9천만달러)는 23억6천만달러 감소했다.
한은은 "1월 하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개인예금을 중심으로 달러 예금이 증가했고,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이 12월 중 예치했던 경상대금을 거래처에 지급하면서 감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