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을 추진 중인 충남대와 국립공주대가 유사·중복 학과 통합 논의를 공식화했다.
충남대는 26일 오후 충남대 융합교육혁신센터에서 '충남대-국립공주대 유사·중복학과 통합 논의 킥오프 회의'를 열고, 그동안의 추진 경과를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정겸 총장, 임경호 총장 등 양 대학 총장을 비롯한 대학본부 주요 보직자, 23개 유사·중복 학과 학과장과 교수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양 대학은 글로컬대학 사업의 핵심 과제로 유사·중복학과 통합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날 회의에서는 통합 추진 경과 보고와 타 대학 학과 통합 사례 발표, 질의 응답, 학과별 간담회가 진행됐다.
특히, 학과 간 간담회에서는 교육과정의 공통점 및 차이점, 통합 이후 강의, 연구실 등 공동 운영 가능 영역,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두 대학은 지난 2024년 12월 통합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지난해 9월 글로컬대학(특성화 지방대학) 사업에 선정됐다. 이후 학과간 자율 의사를 바탕으로 유사·중복학과 통합 논의를 이어왔다고 밝혔다.
오는 5월말까지 대학 통합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대학 구성원 의견 수렴 투표와 통합추진위원회 출범도 준비 중이다.
김정겸 충남대 총장은 "단순한 물리적, 화학적 통합이 아니라 융합과 협력을 통해 학과 통합의 최적화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