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간 외부 연수원과 대학에서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신입생 동료들과 친분을 쌓고, AI(인공지능)을 비롯해 기업체 특강 등을 들어서 매우 유익했습니다."
한국기술교육대가 2026년 신설한 충남형 계약학과인 '반도체·디스플레이공학과'에 합격한 김민성(20)씨는 23일부터 4박 5일간 32명의 동기 입학생들과 함께 한 오리엔테이션의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충남 소재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신설한 반도체·디스플레이공학과'는 대학과 기업이 교육·채용 계약을 맺어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고, 2학년부터 기업 근무와 학업을 병행하는 국내 대표 산학협력 인재양성 모델이다. 3학년까지 근무하고 학위를 받는다. 충남도 주력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의 핵심 인재 양성이 목표다.
'나우리 RISE 캠프'란 명칭의 오리엔테이션은 대학 인근의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숙식을 하며 레크리에이션 및 팀 활동, 특강 및 교육 등을 진행했다. 기업체 특강(스마트팩토리의 미래와 엔지니어의 길), 실습실 안전교육, AI 교육(생성형 AI 시대·엔지니어로 살아남기), 성희롱· 성폭력 교육 등 전문가 교육 등이다.
지난 26일에는 대학 인근 카페에서 '신입생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상봉 부센터장은 "학부모들께 한국기술교육대의 교육 역량에 대한 정보 제공과 학생들의 안정적인 정착에 대한 신뢰감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공학과'는 3학년까지 120학점을 이수해야 하며, 1학년은 대학에서 수업을 들으며 등록금 전액 면제 혜택을 받는다. 2~3학년은 등록금 50%가 감면되지만 대학과 기업이 공동 설계한 현장실무 교육과 평일 근무를 하며 최저임금 이상의 보수를 받는다.
심영석 학과장은 "충남형 계약학과는 학생들에게 입학과 동시에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공급하는 혁신적인 교육 모델"이라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의 전문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산업 현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