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美 본국 지시로 반박성명' 보도에 "전혀 사실무근"

국방부도 "한미 협의 잘 이뤄지고 있다"…'軍 숙청' 보도에는 불쾌감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 주한미군사령부 제공

주한미군 관계자는 최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이 서해 공중훈련과 관련해 우리 국방부를 비판한 것이 본국 지시에 의한 것이라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27일 국방부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당 보도와 관련해 "앞으로 주한미군 관련 사항이나 미군 관련 사항은 주한미군이나 미국 전쟁부(국방부)로 문의하고 보도를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주한미군이 언론 질의에 대한 답변으로 제공한 입장(훈련 계획을 한국군에 사전 통보했고 사과할 계획이 없다는 내용)을 미국 국방부가 지시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리 국방부 관계자도 같은 자리에서 "한미 간 동맹 현안에 대해서는 수시로 긴밀하게 협의를 하고 있고 협의가 잘 이뤄지고 있다"며 보도 내용을 반박했다.
 
그는 "추정에 기반한 억측, 특히 '국방부 숙청'(肅淸)이라는 표현을 써가면서 인사 시스템에 대해 기사를 쓴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군 인사는 정상적인 시스템과 절차에 의해 조치됐다는 점을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해당 보도는 미국이 한국 국방부를 공개 비판하며 강경 대응한 배경에 12·3 불법 비상계엄에 따른 대규모 장성 교체에 대한 불만도 작용했다고 주장하며 '국방부 숙청'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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