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대구경북 행정통합 보류 국힘 책임…시도민에 싹싹 빌어라"

27일 대구 2.28 민주운동기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가 열렸다. 권소영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 무산 위기 책임을 국민의힘에 돌리며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정 대표는 27일 대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반대로 대구경북행정통합특별법이 불발된 점을 강조하며 당 지도부가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별법의 법사위 보류 결정을 국민의힘 당내 이견과 갈등 탓으로 돌렸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1년에 5조씩 20조 원을 투입하고 각종 특례 조항을 적용시켜 여러 가지 권한을 주겠다고 하는데 정작 이 지역 국회의원들은 왜 반대하느냐"며 "국민의힘 법사위원들과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일단 석고대죄하고 대국민 사과하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려고 하는 행정통합에 대해서 딴지 걸고 발목 잡고 반대하고 혼란스럽게 만들었던 부분에 대해 일단 대국민 사과부터 하라"며 "잘못을 인정하고 대구 경북 시민 도민들께 먼저 싹싹 빌고 난 후 민주당에 (통합법 처리를) 제안하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역시 법사위에서 보류된 대전충남통합법에 대해서도 "지자체장이 먼저 하자고 제안해 놓고 이제 또 반대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청개구리 정당이냐"고 꼬집었다.

정 대표는 "시도민이 뽑은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이 대구 경북 통합을 반대하고 있다"며 "이번 대구 경북 통합이 무산된다면 그것은 100% 국민의힘 책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현장 최고위회의에 참석한 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은 거대 광역단체장을 감시하고 통제할 제도적 장치 필요성을 강조하며 "시도의회 의원 정수 문제 등 선거법 개정에 적극 나서야 통합의 진정한 목적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대전통합특위 상임위원장을 맡은 황명선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은 대구경북과 충남대전 행정통합을 반드시 당론으로 선택해 통합 논의에 합류해 달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국민의힘에 책임이 있다고 경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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