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연습 때 기동훈련은 22건 실시키로…작년 수준

기동훈련 확정 못한 채 연습 일정부터 발표한 뒤 이틀 만에 합의
北 당대회서 '한국 완전 붕괴' 등 위협한 것이 부정적 영향 미친 듯

장도영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과 라이언 도날드 주한미군사 공보실장이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2026 자유의방패(FS) 연습 계획 관련 공동브리핑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한미 양국은 다음달 9일~19일 시행되는 연합군사연습(FS‧자유의 방패) 기간에 야외기동훈련(WS‧전사의 방패)은 22건 실시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FS연습 기간 동안 야외기동훈련은 정상적으로 실시하고 22건이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 양측은 지난 25일 FS연습 시행 일정을 발표하면서도 야외기동훈련의 횟수나 규모 등은 최종 확정하지 못해 추가 협의를 이어갔다. 
 
당시 우리 측은 '연중 균형(분산) 시행'에 무게를 둔 반면 미국 측은 '대규모 (집중) 진행'에 방점을 두며 이견을 드러냈지만 이틀 만에 절충점을 찾았다. 
 
여기에는 북한이 제9차 당 대회에서 '한국의 완전 붕괴' 등을 언급하며 대남 위협 수위를 높인 것이 훈련 축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실시될 야외기동훈련 22건 가운데 6건은 여단급, 10건은 대대‧연대급, 6건은 중대급 훈련이다. 
 
이는 윤석열 정부 때 실시된 지난해 3월 FS연습 때와 비교해 크게 줄어든 것이지만,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 이뤄진 지난해 8월 연합연습(UFS‧을지자유의 방패) 때와는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UFS에선 당초 계획했던 야외기동훈련 40여건 중 절반만 연습 기간에 시행하고 나머지는 연말까지 분산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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