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과천 경마장 이전을 위한 '경마장 유치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하자, 이를 처음 제안했던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진경 의장은 26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시흥시가 경마장 유치 TF팀을 구성하고 본격 대응에 나선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제안을 받아 움직여 준 시흥시의 결정에 환영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번 TF 구성에 대해 "도시의 미래가 걸린 사안에 움직임이 시작됐다는 점은 분명 환영할 일"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단순한 조직 구성을 넘어선 치밀한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TF 구성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름을 올리는 것을 넘어 내실 있는 검토와 분명한 전략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TF 구성은 출발선에 선 것일 뿐이며 이제는 속도와 실행력이 관건"이라며 "타당성 검토와 주민 의견 수렴, 도시 전략과의 정합성까지 냉정하고 치밀하게 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흥이 준비된 도시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도록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며 의회 차원의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앞서 김 의장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과천 경마장 이전과 관련해 시흥시가 선제적으로 타당성 검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당시 김 의장은 경마장 유치를 시흥의 미래가 걸린 사안으로 규정하며 시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한편 시흥시는 이날 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관련 부서와 시흥시정연구원이 참여하는 '과천시 경마장(렛츠런파크) 유치를 위한 실무 협의체(TF)'를 구성했다. TF는 이른 시일 내에 시흥시정연구원을 통한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해 지역내 유치 가능한 후보지를 발굴하고, 관련 법령을 자세히 검토할 계획이다. 또 경마장 유치와 연계한 문화‧관광 산업 활성화 등 인프라 확장을 위한 다각적인 검토도 병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