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DF1·DF2 구역의 새 사업자로 롯데면세점과 현대면세점이 선정됐다. 롯데는 약 3년 만에 인천공항에 재입성했고, 현대는 공항 내 최다 구역 운영 사업자로 올라섰다.
관세청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는 26일 회의를 열고 DF1(향수·화장품) 구역은 ㈜호텔롯데(롯데면세점), DF2(주류·담배) 구역은 ㈜현대디에프(현대면세점)에 각각 신규 특허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사업 기간은 영업 개시일부터 2033년 6월 30일까지 약 7년이며, 관련법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계약 갱신이 가능하다.
이번 입찰은 신라·신세계면세점이 2023년 따낸 DF1·DF2 사업권을 중도 반납하면서 진행됐다. DF1·DF2는 인천공항 면세점 전체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구역이다.
롯데면세점은 총점 1천점 만점에 949.91점을 받아 DF1 구역(4094㎡)을 확보했다. 2023년 6월 제2터미널 면세사업 종료 이후 약 3년 만의 복귀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사업권 운영으로 연간 약 6천억원 이상의 매출 신장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면세점은 907.02점을 받아 DF2 구역을 따냈다. 기존 DF5·DF7 구역에 이어 세 번째 구역을 확보하며 인천공항 내 최다 구역 운영 사업자가 됐다.
기존 명품·패션·잡화에 더해 화장품·향수·주류·담배까지 취급하게 되면서 인천공항 면세 사업자 가운데 유일한 '풀 카테고리' 사업자가 됐다.
현대면세점은 인천공항 매출이 연간 1조1천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매출 1위 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공항공사는 DF1 객당 임대료를 5346원에서 5031원으로 5.9%, DF2는 5617원에서 4994원으로 11.1% 각각 인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