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식 방미통위원 후보자 추천안 부결…극우 전력에 발목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제공

국민의힘이 추천한 천영식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상임위원 후보자에 대한 추천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범여권이 그의 극우 매체 활동 등을 문제삼으면서다.

국회는 26일 본회의에서 고민수(더불어민주당 추천)·천영식(국민의힘 추천) 방미통위 상임위원 후보자와 김바올(민주당 추천)·신상욱(국민의힘 추천) 국민권익위원회 위원 후보자 추천안을 상정해 무기명 표결에 부쳤다.

이 가운데 고민수·김바올·신상욱 위원 추천안은 통과됐지만, 천 후보자에 대한 추천안은 찬성 116표, 반대 124표, 기권 9표로 부결됐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천 후보자에 대해 '내란 동조범'이라며, 그의 추천을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이자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규정하고 당론으로 부결시키기로 했다.

그가 대표로 있던 펜앤마이크가 12.3 비상계엄을 정당화하고, 이를 내란으로 규정한 재판부를 비난한데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행사를 개최했다는 이유에서다.

뿐만 아니라 그가 2014~17년 사이 박근혜 정부의 홍보기획비서관으로 재직했고, 2018년 자유한국당 추천으로 KBS 이사가 된 뒤 임기를 채우지 않고 2020년 총선에 출마했다는 점도 혁신당은 거론했다.

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자율 투표' 방침을 정했는데, 의총에서는 그의 극우 활동 전력을 이유로 반대 의견이 나왔다고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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