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이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법무부의 비자 발급 불허로 개교에 차질을 빚은 전남미래국제고등학교를 당초 계획대로 오는 3월 개교하고, 향후 안정적인 학사 운영 여건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26일 전라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남교육청은 국내 거주 이주배경학생 6명을 신입생으로 선발하고, 오는 3월 9일 강진 현지에서 전남미래국제고등학교 개교식을 개최한다. 당초 입학생은 외국인 유학생 45명을 포함해 51명이었으나, 법무부가 이들에 대한 비자 발급을 불허하면서 이주배경학생 6명만으로 우선 개교하게 됐다.
다만 비자 발급이 불허된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카자흐스탄 출신 고려인 후손 4명은 비자를 재신청한 상태로, 입국 여부는 법무부의 최종 심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전남교육청은 이에 따라 상시·가변 학급을 운영해 교육과정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중도입국 학생을 대상으로 상시 편·입학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관계 부처와 협의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이 안정적으로 입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남미래국제고에 위탁형 한국어학급을 별도로 개설해 이주배경학생의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지원하고, 학교를 국내 이주배경학생과 외국인 학생을 위한 한국어 교육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