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6300을 돌파했다. 반도체 투톱이 나란히 7% 넘게 급등하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7% 오른 6307.32로 마쳤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6천피 시대에 진입한 코스피는 하루 만에 역사적 고점을 6300선으로 끌어올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7% 넘게 급등하며 코스피 새 역사를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7.13% 오른 21만 8천원으로 거래를 마쳐 사상 첫 '21만전자' 고지를 밟았다. SK하이닉스는 7.96% 상승하며 109만 9천원으로 장을 끝내 '110만닉스'를 눈앞에 뒀다.
이 같은 상승세는 AI(인공지능)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뉴욕증시 마감 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3% 성장했고 특히 데이터센터 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올해 1분기 매출도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서 협력사로 언급된 LG전자와 현대차도 각각 10.05%와 6.47%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이날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코스피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앞서 5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한 한은이 이번엔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한은 금융통화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금리 2.5% 동결을 결정하면서 이 같은 우려를 씻었다.
또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2.0%로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 경기 호조에 따른 수출 증가와 내수 회복을 이유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