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만 아니면 다 얘기했을 것" BTS 정국, 새벽 음주 라방…욕설도

정국은 26일 새벽 취중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위버스 라이브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월 컴백을 앞둔 가운데 멤버 정국이 새벽 라이브 방송 중 과거 흡연 사실을 고백하고 영어 욕을 하거나 지인에게 손가락 욕을 하는 등의 모습을 노출했다. 해당 라이브 방송 다시 보기는 결국 삭제됐다.

정국은 오늘(26일) 새벽 글로벌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서 1시간 20분가량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정국은 술에 취한 채로 지인의 노래를 듣거나 직접 부르기도 하면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방송을 이어갔다.

"담배에 관련해서 얘기하고 싶다"라고 운을 뗀 정국은 "아니 왜 이거 씨 얘기를 못 해? 나 지금 서른인데"라며 "사실 피웠지. 담배를 많이 피웠지. 근데 진짜 노력해서 끊었지"라고 과거 흡연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아니 이거를 좀 얘기하고 싶은 게, 인제 이거 얘기하는 순간 회사에선 또 난리난다 이거는. 왜냐하면 담배에 대해서 얘기들이 있거든. 몰라, 씨, 모르겠어. 이미 나갔지. 나가고 있지. 담배를 피웠었고 몰라 또, 내일 되면은 막 멤버들이 얘기하고 회사에서 막 이야~ 얘기하고 아우~ 정국씨 하면서 얘기하겠지. 근데 모르겠어"라고 부연했다.

정국은 "모르겠다. 이거는 회사랑도 얘기가 된 것도 아니고 좀 답답해서 제가"라며 "모르겠고 저는 노래 좋아하는 사람이고 솔직하고 싶은 사람이고 내가 잘못한 게 있으면은 인정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뭐 직접적으로 얘기를 해 드릴 순 없겠지만 예민하니까?"라며 중간에 'F**K'이라고 영어 욕을 내뱉었다. 정국은 "전 평소에 노래도 안 듣는다. 그냥 잘하고 싶어서 노래 듣는 건데, 뒤처지기 싫어서"라며 "내가 뭔 얘기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답답해가지고 그냥"이라고 전했다.

앞서 거듭 '답답하다'라고 한 정국은 "아, 짜증 나네" "저도 사람이다" "하, 그냥 즐겁고 싶다. 안 되겠지만"이라고도 말했으며, "세상에 솔직할 수 있는 몇이나 있을까?"라고 한 후 "아미(방탄소년단 공식 팬덤명)들한테는 솔직하고 싶었는데"라며 "회사만 아니면 난 진짜 다 얘기했을걸?"라고 밝혔다.

또한 정국은 "내가 솔로였다면, 내가 혼자서 음악을 한 사람이라면 신경 안 쓰고 얘기했을 거 같다"라고 전했다. 옆에 있는 지인을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손가락 욕을 한 후에는 "나 이거, 아미들 앞에서는 'F**K YOU'도 못 했어. 근데 몰라. 지금도 하면 안 될 수도 있는데, 하지 말까?"라고 말했다.

내일 하는 촬영이 중요할 것 같다며 말리는 친구를 향해 정국은 "안 중요한데? 아니 중요하지. 중요한데 안 중요하다"라고 답했고, 이후 하품을 하면서 "짜증 나게 하지 마세요"라고 하기도 했다.

정제되지 않은 내용과 태도가 노출돼 라이브 방송을 종료해 달라는 팬들의 반응이 빗발치자 정국은 "내가 라이브를 왜 꺼? 이래라저래라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라고 맞받았다.

라이브 방송을 마친 후, 정국은 "앨범 진짜 얼마 안 남았어요. 진짜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컴백하면 진짜 열심히 할게용. 사랑합니데잉"이라며 보라색 하트 7개와 셀카(직접 찍은 사진)를 남겼다. 댓글로는 "이제 내 삶을 내 방식대로 살 테니 응원해 줘!!!"라고 썼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3월 20일 다섯 번째 정규앨범 '아리랑'(ARIRANG)을 발매하고 다음 날인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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