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OK저축은행의 6라운드 경기가 열린 25일 서울 장충체육관. 경기 전 OK저축은행 신영철 감독은 주포 디미트로프(206cm)의 각성을 요구했다.
신 감독은 "우리 팀은 애버리지(평균)가 없다"면서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할 디미트로프의 하이볼 효율성 마이너스라 발목을 잡고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하이볼 성공률이 20%대만 갔어도 승점 5, 6은 가져갔을 것인데 되돌아 보면 상당히 아쉽다"고 입맛을 다셨다.
불가리아 출신 디미트로프는 남자부 득점 6위(627점), 공격 종합 10위(45.12%)에 머물러 있다. 팀의 주포임을 감안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신 감독은 "하이볼 성공률이 낮아서 세터에게 디미트로프 대신 레프트에게 공을 주라고 할 때가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그러면 디미트로프가 왜 공이 안 오느냐고 하는데 곤란하다"면서 "경기를 지켜보면서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구단 관계자는 디미트로프에 대해 "부산 홈에서 하면 관중이 많고 열광적인 응원에 힘이 나는지 에이스 역할을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원정 때는 홈 팬들의 응원이 없어서 그런지 맥이 빠질 때가 있다"고 귀띔했다.
OK저축은행은 5위(승점 45)를 달리고 있다. 1경기를 더 치른 3위 KB손해보험(승점 50), 같은 30경기를 소화한 4위 한국전력(승점 46)과 차이가 크지 않다.
5라운드 5승 1패를 달린 우리카드와 원정이 봄 배구의 분수령이 될 수도 있다. 신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우리카드는 선수 구성으로만 보면 우승 후보인데 서브로 공략하면서 사이드 블로킹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디미트로프가 점수를 내줘야 할 때 못 내줘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기본만 해주면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