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의 지휘봉을 새로 잡은 이정규 신임 감독이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강렬한 출사표를 던졌다.
이 감독은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6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이정효 감독이 K리그2 수원삼성블루윙즈으로 떠난 뒤 쏟아지는 우려에 대해 선수들의 땀방울이 모이면 거대한 바위도 뚫을 수 있다는 '수적천석'(水滴穿石)을 언급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현재 광주FC는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력의 핵심이자 팀의 상징이었던 이정효 감독이 수원 삼성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후임인 이정규 감독이 짊어진 무게는 어느 때보다 무겁다.
축구계 안팎에서는 사령탑 공백을 근거로 광주FC를 유력한 '강등권 후보'로 분류하고 있지만 이 감독은 이러한 비관적인 전망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이 감독은 이번 시즌 목표를 상위 그룹인 파이널A 잔류'로 공식 설정하며 광주 특유의 끈끈한 조직력과 투지로 상위권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감독은 주변의 우려를 확신으로 바꾸기 위해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해 왔다.
전력의 핵심이 이탈한 위기 상황에서 이정규 감독이 이끄는 '낙숫물'이 K리그1이라는 단단한 바위에 구멍을 내며 다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